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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재개 희망!’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의 역사

‘2023년 재개 희망!’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의 역사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6.22 15:22
  • 수정 2022.06.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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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슈퍼매치 당시의 사진. 사진|KOVO
2017년 슈퍼매치 당시의 사진. 사진|KOVO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우리나라는 태국과 슈퍼매치를 통해 양국 배구 인구를 고취해왔다. 

V-리그를 준비하는 5~9월 약 5개월 동안은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분주하다. 이 기간에 KOVO는 안전한 리그의 진행과 흥행 그리고 대한민국 배구 발전을 위해 각종 대회를 비롯해 회의, 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획에는 6월을 맞아 5년 전인 2017년 6월 시작된 아시아 배구 강호 태국과의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2017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기념비적인 제1회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2017년 6월 3일(토) 태국 방콕의 후아막 스타디움(Huamark Stadium)에서 개최되었다. 한국배구연맹과 태국배구협회가 주관, 한‧태 양국의 주관방송사인 KBS N과 SMM이 주최를 맡았다.

올스타전으로 개최되는 경기인 만큼 당대 양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우선 한국에서는 당시 한국배구연맹 소속이었던 김형실 경기운영위원장(現 페퍼저축은행 감독)을 필두로 前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과 레프트 김연경, 세터 이효희, 센터 양효진과 김희진, 리베로 김해란이 나섰으며 태국에서도 국제적인 세터 눗사라 똠콤을 포함하여 라이트 주 공격수 삠삐차야 꼬끄람, 베테랑 센터 쁘름짓 틴카우 등이 출전했다.

5세트 풀세트까지 이어진 뜨거운 승부 끝에 한국 올스타팀이 세트스코어 3-2(21-25, 19-25, 25-22, 25-23, 15-7)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김연경은 양국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6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하였다.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첫 슈퍼매치의 흥행에 힘입어 이듬해인 2018년 4월 8일(일) 두 번째 슈퍼매치가 한국 화성 종합 실내체육관에서 성사되었다.

감독으로는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선임되었고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양국의 올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한국은 김희진과 이재영이 각각 18득점과 17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하였으나 결과는 세트스코어 2-3(24-26, 25-13, 25-21, 12-25, 13-15) 치열한 5세트 풀세트 접전 끝에 태국이 승리하였다.

한편, 대회가 일요일 저녁 황금 시간에 편성됐음에도 1.57%(케이블가구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배구가 스포츠 장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한 경기였다.

태국 지상파 채널인 ‘채널3’와 케이블 채널인 ‘SMM’에서는 이번 매치를 4시간 넘게 위성 생중계하며 3%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태국의 한 방송관계자는 “시청률 3%는 동 시간대 편성된 드라마 시청률보다 높은 수치이며 약 200만 명 이상의 태국 국민이 이날 경기를 시청한 수치”라고 시청률 의미를 전했다.

더불어 유튜브, 페이스북 등 뉴미디어를 통해 국내외 수십만의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된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 이번 대회 주관방송사인 KBS N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국 약 8만3000여 명의 네티즌들이 이날 경기를 즐겼고, 태국 SMM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해외 약 30만 명의 배구 팬들이 양국 슈퍼매치와 문화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했다. KOVO SNS 계정에 올라온 대회 관련 콘텐츠에 약 5만6천여 명의 태국 팬들이 관심을 주는 등 한국배구와 스포츠 한류 문화에 대한 동남아 지역의 많은 관심을 방증하기도 했다.

또한, 2018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는 배구 경기와 더불어 양국의 문화교류를 위해 각 국의 가수들의 콘서트가 함께 열리며 스포츠와 대중문화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한류 콘텐츠를 만드는 좋은 사례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연맹은 대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배구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하였다.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2019년에는 세 번째 올스타 슈퍼매치가 진행되었다. 이번에는 단판 승부였던 이전과 달리 1차전과 2차전 총 2번의 경기를 진행했다. 1차전은 4월 5일(금) 나콘라차시마의 터미널21 체육관에서 열렸으며 2차전은 이틀 뒤 4월 7일(일) 방콕 후아막 체육관에서 열렸다.

도드람 2018~2019 V-리그 우승팀인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이주아, 정지윤, 박은진 등 해당 시즌 데뷔하여 맹활약을 펼친 신인 3인방을 포함해 베테랑 선수들까지 총 1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당시 엑자쉬바시 소속으로 리그 플레이오프에 집중하고 있었던 김연경은 출전하지 못했다.

V-리그의 기나긴 일정을 소화한 뒤 숨 돌릴 틈 없이 대회를 준비한 탓에 1차전에서는 세트스코어 2-3(23-25 27-29 25-23 25-23 11-15)으로 패했으나, 이어진 2차전에서 3-0(25-15 25-21 25-23) 완승을 하며 아쉬웠던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2차전의 최고 수훈 선수는 V-리그 서브퀸 문정원이었다. 그는 1세트 14-11의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 5개를 연속으로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5연속 서브 에이스는 당시 V-리그 기준 역대 타이기록이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역대 태국과의 올스타 슈퍼매치 통산 전적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2019년을 마지막으로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정 중단되었다. 하지만 2022년 현재, 코로나19가 완화되는 분위기에 힘입어 굳게 닫혔던 국경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KOVO는 이에 발맞춰 2023년 4번째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개최를 위해 태국배구협회와 협의를 준비하고 있다. 다가올 2023년! 3시즌 간 멈췄던 뜨거운 국제교류전이 다시금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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