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이상화(33)와 고다이라 나오(36)의 국경을 초월한 우정은 계속되고 있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한일을 대표하는 여자스피드스케이팅 간판이다. 이상화는 2019년 당시 은퇴 기자회견에서 이상화는 “나오 선수랑 인연이 많다. 중학교 때부터 한일 친선 경기를 하면서 친해졌다. 먼저 다가와주고, 또 그 친구가 힘들 때 내가 다가갔다. 우정이 깊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상화의 말 그대로 두 선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포함 국제 무대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였고, 이에 버금가는 우정으로 팬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이제는 해설위원이 된 이상화와 현역인 고다이라가 서로를 찾는 모습에 양국인들이 뭉클해진 적도 있다.
두 사람의 국경을 초월한 우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상화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지난 5월, 나오선수의 초대로 일본을 다녀왔다. 각자의 방식대로 준비했던 올림픽의 과정들. 때론 공감도 하였고 의견도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경기했던 링크장도 방문하여 나의 버킷리스트 하나를 달성했다!”라며 일본을 다녀왔음을 알렸다.
이어 “오늘 10월 자국에서 그녀의 마지막 레이스가 열린다. 본인의 무대에서 후회없이 마음껏 달리길! 나도 열심히 응원할게!”라며 은퇴를 앞둔 고다이라를 다시 한 번 응원하는 글을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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