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손흥민(29)을 향한 동료 선수의 찬사가 나왔다.
영국 언론 <더부트룸> 21일(현지시간) 손흥민을 상대하고 놀라움에 빠진 한 선수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브렌트포드의 중앙 미드필더 비탈리 자넬트(24)의 이야기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브렌트포드의 비탈리 자넬트에게도 그랬다”라고 전했다.
자넬트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상대했던 가장 껄끄러웠던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자넬트는 손흥민을 ‘완벽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토트넘과 브렌트포드는 지난 12월 EPL 14라운드에서 격돌했다. 이날 손흥민과 자넬트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월 두 번째 대결에서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두 경기 활약은 자넬트의 혼을 빼놓기 충분했다.
자넬트는 “손흥민은 놀라운 힘을 가졌다. 기술적으로 일대일과 크로스에 강하다. 오른발 왼발 모두 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나에게 손흥민은 그저 ‘완벽한 선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21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 살라(22골)를 단 1골 차로 추격 중이다. 오는 21일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터트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다는 각오다. 또한 리그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 후보 8인에도 선정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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