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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분석] '황선홍호 첫 발탁' 이강인, 핵심은 속도 살릴 '패싱력'

[st&분석] '황선홍호 첫 발탁' 이강인, 핵심은 속도 살릴 '패싱력'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5.16 18:56
  • 수정 2022.05.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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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23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의 패스 능력이 핵심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는 6월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처음으로 황선홍(53)호에 선발됐다. 지난 도쿄 올림픽 이후 U-23세 대표팀 재승선이다. 최근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하며 컨디션과 활용법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완벽한 명단은 아니다. 6월에 A대표팀의 평가전이 있고, K리그가 진행 중이기에 조율이 필요했다. 황선홍 감독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의견을 나눴다. 또한 한 팀 당 최대 2명만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라고 설명했다.

2선 미드필더와 공격 라인을 보면 이강인의 역할을 예상해볼 수 있다. 미드필더 자원으로 엄원상(울산 현대)과 엄지성(광주FC), 정상빈(그라스 호퍼)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로 선발된 조영욱(FC서울)과 박정인(부산 아이파크)도 2선에서 활약이 가능하다.

해당 선수들 모두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측면을 흔들 수 있는 선수들이다. 돌파와 함께 뒷공간 침투에도 능하다. 이 선수들을 활용하기 위해서 이강인의 패싱력이 필요하다.

이강인은 뛰어난 탈압박 능력과 함께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패스를 자랑한다. 짧은 패스뿐 아니라 공간으로 연결하는 스루패스나 뒷 공간으로 한 번에 연결하는 롱패스에도 강점을 보인다. 빠른 2선 측면 자원을 살릴 수 있는 카드다. 황선홍 감독도 명단 발표 후 "이강인에 프리롤 역할을 줄 것이다"라고 하며 공격 능력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고재현(대구FC)은 이강인과 다른 스타일이다. 이강인이 패스와 드리블을 바탕으로 플레이를 펼친다면 해당 선수들은 활동량과 움직임을 무기로 삼는다. 이강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장기인 패스를 살려 다른 공격수들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긍정적인 부분은 몇몇 선수들과 이미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엄원상, 조영욱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함께 했다. 서로의 특징을 잘 알고 있어 조직력을 보다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보완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약점이라 평가받는 수비력이다. 황선홍 감독은 "공격만 잘하는 반쪽 선수가 돼서는 안 된다. 강인이와 소통을 통해 조직적인 수비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선홍호에서 더욱 주목해야 할 이강인의 왼발이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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