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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육상 역사 또 썼다!'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2m33 우승!

'韓 육상 역사 또 썼다!'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2m33 우승!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05.14 02:46
  • 수정 2022.05.14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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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시리즈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2m33을 뛰어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 사진|뉴시스/AP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시리즈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2m33을 뛰어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 역사를 또 새롭게 썼다. 

우상혁은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시리즈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2m33을 뛰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처음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이날 우상혁은 지난해 여름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딴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와 장마르코 템베리(30·이탈리아)와 경쟁을 펼쳤다.

바심과 템베리는 세계 최강자다. 바심은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가 1993년 세운 2m45의 세계 최고기록에 이어 역대 2위(2m43) 기록을 갖고 있다.

템베리는 2016년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우상혁은 전체 출전 8명 중 유일하게 첫 번째 높이 2m16을 건너뛰었다.

반면에 세계랭킹 1위 바심은 가볍게 넘었고, 세계랭킹 2위 템베리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2차 시기에서 간신히 뛰었다.

한 차례 건너뛴 우상혁은 2m20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상혁은 1차 시기 한번에 훌쩍 뛰었다.

다음은 2m24. 우상혁은 1차 시기를 힘차게 뛰었지만 살짝 걸리면서 실패했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도 아슬아슬하게 바를 건드리면서 넘지를 못했다.

다행히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결 동작을 선보이면서 뛰어 넘었다. 우상혁은 중계 카메라를 향해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강력한 경쟁자 템베리가 컨디션 난조로 탈락한 가운데, 2m27의 첫 번째 도전은 실패했으나 엄청난 도움닫기로 2차 시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2m30을 1차 시기에 뛰어 넘는 쾌조의 실력을 발휘했다. '라이벌' 바심도 2m30을 손쉽게 넘어섰다.

우상혁의 점프는 쉽게 멈추지 않았다. 다음 도전은 시즌 개인최고기록(PB)인 2m33. 우상혁은 호흡을 가다듬고 침착하게 뛰었고 결국 바를 넘어섰다.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시리즈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2m33을 뛰어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 사진|스포츠펍 제공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시리즈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2m33을 뛰어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 사진|스포츠펍 제공

 

우상혁과 끝까지 경쟁을 펼친 바심은 2m33 1차 시기에 실패한 후 2차 시기를 건너뛰고 2m35에 도전했다. 하지만 심리적 부담감에 뛰어 넘지 못하고 2m30에 머물렀다. 우상혁은 우승을 확정한 후 2m37 도전은 비록 실패했으나 한국 육상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원)와 함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포인트 8점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2m35를 뛰어 24년 만에 이진택(2m34) 기록을 깨고 한국 신기록을 세워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2월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실내도약육상경기대회에서는 2m36을 넘어 또 한번 한국 신기록을 경신해 놀라게 했다.

3월에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 출전해 2m34를 뛰어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달성했다.

우상혁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초청을 받아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창설된 IAAF 다이아몬드리그는 각 종목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해 치르는 대회로, 올 시즌 남자 높이뛰기 대회는 도하 대회를 시작으로 영국 버밍엄(5월 22일), 이탈리아 로마(6월 10일), 모나코(8월 10일), 스위스 로잔(8월 27일), 최종 파이널 스위스 취리히(9월8∼9일) 등 6개 대회가 열린다.

우상혁은 영국으로 이동해 버밍엄 대회에 출전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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