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서울 SK와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K는 지난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5전 3선승제)에서 고양 오리온에 101-83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SK는 4강 PO에 직행했고, 오리온은 6강 PO에서 현대모비스를 시리즈 전적 3-0으로 꺾고 4강 PO에 진출했다.
SK는 전반전부터 강력한 공격력을 보이며 경기 분위기를 잡았다. 3쿼터부터는 리바운드를 자랑하며 속공까지 살아나 점수 차를 벌렸다. 자밀 워니가 3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주포 역할을 했고 '에이스' 김선형도 20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4강 PO의 다른 두 팀인 KT와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KT가 웃었다. KT는 지난 2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1차전에서 89-86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KT가 1쿼터를 30-24로 앞서갔지만 2쿼터에 30-36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마이크 마이어스와 허훈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에는 KGC가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허훈이 경기 막판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허훈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8점으로 활약했고, 정성우도 16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SK와 오리온의 2차전은 22일 오후 7시, KT와 KGC의 2차전은 23일 오후 2시에 1차전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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