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292번째 이야기: 셸비, 뉴캐슬을 수렁에서 건져내는 결승골 폭발
존조 셸비(29)가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는 득점을 기록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요크셔험버지역 웨스트요크셔주의 리즈에 위치한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뉴캐슬은 리그 6경기 만에 승리했고 리즈는 리그 3연승에 실패했다.
뉴캐슬은 올 시즌 초반 스티브 브루스 감독 체제에서 부진하며 강등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우디 국부펀드로의 인수가 결정되며 겨울 전력 보강을 할 수 있게 됐다. 뉴캐슬은 지난 11월 브루스 감독과 이별하고 AFC 본머스의 돌풍을 이끌었던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을 위한 승부수를 걸었다.
하지만 하우 감독 부임 이후 뉴캐슬의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뉴캐슬은 하우 감독 부임 이래 리그 9경기서 1승 4무 4패로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크리스토퍼 우드 등 겨울에 새롭게 선수들이 합류했음에도 성적인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이 뼈아팠다.
1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이날 경기였다. 만약 이날 경기까지 승리하지 못하면 부진이 장기화되고, 막대한 자금을 쓰기도 전에 강등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었다. 이번 리즈전은 뉴캐슬 측이 우려했던 대로 어려웠다.
하지만 미드필더 셸비가 팀을 구했다. 후반 29분 뉴캐슬이 상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셸비가 슈팅한 공이 멜리에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밖에도 셸비는 최근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주엘린통 카시우가 부상으로 아웃되는 등 변수들에도 중원을 단단히 구축하며 1-0 승리를 만들었다. 수렁으로 빠질 수 있었던 팀을 구해낸 것이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셸비는 1992년생의 잉글랜드 미드필더다. 지난 2016년 뉴캐슬에 합류한 셸비는 이후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간 부상이 잦아 전열에서 이탈한 적이 많았지만, 최근 이를 완전히 떨쳐내고 뉴캐슬의 반등에 기여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