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사디오 마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우승을 다짐했다.
리버풀 주축 마네(이집트)와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나비 케이타(기니)는 조국을 대표해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이다.
마네의 세네갈은 2019년 결승전에서 리야드 마레즈의 알제리에게 0-1로 분패했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역대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 동료 살라와 나비 케이타도 각각 이집트와 기니의 우승을 노린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된 셈이다.
마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본인 SNS를 통해 살라와 케이타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안타깝게도 결승전은 한 팀과 싸워야 한다. 이집트와 기니를 모두 상대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네는 결승전에서 이집트나 기니를 만난다면 1-0으로 세네갈이 승리할 거라고 자신했다. 그는 “너희에게 행운을 빈다. 곧 만나자”고 전했다.
한편 대회는 10일 카메룬에서 개막해 다음 달 7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세네갈과 기니는 10일 각각 짐바브웨와 말라위를 상대한다. 이어 이집트는 11일에 나이지리아와 대결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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