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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키프로스 카스타노스, 살레르니타나의 키프로스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키프로스 카스타노스, 살레르니타나의 키프로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1.10 07:57
  • 수정 2022.01.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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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노스의 득점 후 환호하는 살레르니타나 선수들(좌측에서 두 번째). 사진|뉴시스/AP
카스타노스의 득점 후 환호하는 살레르니타나 선수들(좌측에서 두 번째).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268번째 이야기: 키프로스 카스타노스, 살레르니타나의 키프로스

그리고리스 카스타노스(23)가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US 살레르니타나 1919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토주 베로나에 위치한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1라운드 엘라스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살레르니타나는 리그 9경기 만에 승리했고 베로나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지중해 동쪽 끝부분에 섬나라 키프로스 공화국이 위치해있다. 터키,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이스라엘 등과 가까운 키프로스는 지리적으로 서아시아로 분류되기도 한다. 하지만 민족적, 역사적, 문화적으로 그리스와 가깝기에 남유럽으로 묶이는 경우가 상당하다. 키프로스는 축구연맹 역시 아시아축구연맹이 아닌 유럽축구연맹에 소속돼 있다. 

그런 키프로스 대표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 1998년생의 공격형 미드필더 카스타노스다. 킥과 드리블이 좋은 공격형 미드필더 카스타노스는 2015년 데뷔 이래 대표팀을 지탱하고 있다. 

카스타노스는 소속팀인 살레르니타나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베로나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카스타노스는 후반 24분 상대 박스 앞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득점하며 팀 승리를 만들었다. 물론 프리킥 외에도 활약이 훌륭했던 카스타노스였다. 

흥미로운 것은 카스타노스가 조국의 지형과 같은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키프로스가 유럽 대륙에서 떨어져 있듯 카스타노스는 살레르니타나 4-1-2-1-2, 3-5-2 포메이션에서 수비진 및 수비형 미드필더 미드필더진과 거리가 있는 곳에서 활약한다. 카스타노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진 근처에서 활약하면, 프란체스코 디 타키오, 마마두 쿨리발리, 라사나 쿨리발리 등 수비력을 갖춘 미드필더들이 그를 받쳐주는 형태다. 

중앙에서는 조금 떨어져있을지언정 카스타노스는 자신이 있어야할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유럽 중앙에서 떨어진 키프로스의 태생은 카스타노스는 살레르니타나의 키프로스 위치서 훌륭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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