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결승골 만든 토리노 포베가, 커지는 기대감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결승골 만든 토리노 포베가, 커지는 기대감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1.24 02:40
  • 수정 2021.12.10 22: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리노 FC 미드필더 톰마소 포베가.
토리노 FC 미드필더 톰마소 포베가.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92번째 이야기: 결승골 만든 토리노 포베가, 커지는 기대감

톰마소 포베가(22)를 향한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토리노 FC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3라운드 우디네세 칼초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토리노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우디네세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토리노는 직전 시즌 극도의 경기력 기복을 보여주며 강등 직전까지 갔던 바 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 라운드 전인 37라운드 돼서야 겨우 잔류를 했을 정도다. 뼈저린 교훈을 얻은 토리노는 엘라스 베로나의 돌풍을 이끈 이반 유리치 감독을 선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고 이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많은 선수들의 기여가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포베가의 기여가 돋보인다. 토리노는 올 시즌 포메이션을 3-5-2에서 3-4-3으로 바꿨다. 미드필더를 한 명 줄이고 공격 쪽에 숫자를 늘렸다. 당연히 한 명 준 숫자 때문에 미드필더들을 향한 하중이 강화됐지만 포베가가 이를 지탱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포베가의 활약이 빛났다. 포베가는 이날 세 번의 기회를 만들며 기회 창출 부분에서 경기를 뛴 선수들 중 1위를 기록했다. 결승골 역시 포베가가 만든 것이나 다름 없었다.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공을 연결해 글레이송 브레머의 득점을 도왔다. 비록 공이 상대 수비수 호드리구 베캉에게 맞은 것으로 판단돼 어시스트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그가 만든 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또 포베가는 이날 11.742km를 뛰며 경기장 곳곳을 누볐는데 이날 뛴 토리노 선수 중 활동량 1위에 해당 하는 기록이었다. 엄청난 영향력으로 귀중한 승리를 올리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포베가는 현재 AC 밀란 소속으로 토리노에 임대를 와 있는 선수다. 1999년생으로 22세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188cm, 78kg의 건장한 체구에 침투를 활용한 득점력이 좋다. 또 상대 공을 끊는 것에도 능하고 왼발 킥이 좋아 전환 패스 및 중거리슛도 뛰어나다. 직전 시즌 스페치아 칼초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올 시즌에는 토리노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그를 향한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