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세리에 A 우승을 노리던 SSC 나폴리에 큰 악재가 닥쳤다.
SSC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3라운드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안았고 인테르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다.
이날 나폴리는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석패를 안았다. 후반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패배는 나폴리의 리그 첫 패배였다.
하지만 패배보다도 나폴리에 뼈아픈 일이 있었다. 바로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부상이었다. 오시멘은 경기 중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충돌한 뒤 얼굴 쪽에 고통을 느끼며 교체 아웃됐다.
같은 날 나폴리는 공식 SNS를 통해 "오시멘은 안와(눈 쪽의 얼굴뼈) 골절과 왼쪽 광대뼈 골절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그는 나폴리로 돌아갈 것이며 23일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23일 나폴리가 오시멘의 수술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나폴리는 “선수는 수술을 잘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향후 며칠간 오시멘을 관찰할 것이며 회복까지는 9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오시멘은 올 시즌 절정의 폼으로 나폴리의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었다. 그런 그가 90일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된 것이다. 수술을 잘 마친 것은 호재지만, 짧지 않은 부상을 얻은 것은 오시멘 본인에게도 나폴리에도 큰 악재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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