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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젊어진 핸드볼, 흥행준비 ‘끝’

[핸드볼] 젊어진 핸드볼, 흥행준비 ‘끝’

  • 기자명 김운용
  • 입력 2011.03.29 19:57
  • 수정 2014.11.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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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피벗 박준규가 점프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지난해 5월 한국 핸드볼의 간판 센터백 백원철이 오랜 해외 선수생활을 뒤로하고 웰컴론 코로사로 복귀했다. 함께 한국 남자핸드볼의 전성기를 이끈 윤경신, 조치효가 국내로 복귀하며 ‘위기의 대한민국 한데볼’은 조금씩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고 백원철의 컴백 소식까지 더해지며 국내 핸드볼 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여기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핸드볼 사랑(?)’은 핸드볼 실업리그를 ‘2011 핸드볼 코리아리그’로 새롭게 단장시키며, 서서히 한국 핸드볼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지난달 8일 열린 핸드볼 코리아컵(前 핸드볼큰잔치)을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를 통해 각팀 감독들은 프로못지 않은 입심을 과시하는 동시에 화려한 엠블렘과 새 유니폼을 예고해 한층 젊어진 한국 핸드볼을 입증했다.
 

 [올림픽공원 내 새로 건축되는 핸드볼 전용경기장 조감도. 사진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또한 플레잉코치에서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조치효에 이어 지난달 77년생 백원철(34, 웰컴론코로사)까지 감독대열에 합류한 핸드볼 코리아리그는 두 명의 40대 젊은 감독을 보유하며 한국 핸드볼 새 역사 쓰기를 앞뒀다.

불미스런 일로 물러난 전임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조치효 플래잉 코치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젊은 리더쉽을 발휘하며 올해 1월, 인천도시개발공사의 ‘2011 핸드볼코리아컵’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핸드볼실업연맹의 한 관계자는 “한국 핸드볼은 관심을 가지고 보면 다른 어떤 실내스포츠 종목 못지않게 박진감 넘치는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미디어가 어떻게 포장해주느냐에 따라 핸드볼의 흥행은 달려있다.”고 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흔히 핸드볼을 단조로운 플레이의 연속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만도 않다. 현장에서 보명 알 수 있듯 요즘 선수들은 저마다 다양한 슛, 패스 등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어 많은 볼거리도 선보인다.
 

 [스카이 슛 시도하고 있는 인천도개공의 심재복 선수. 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한 예로 인천도개공의 심재복 선수는 자신만의 장기인 일명 ‘볼링슛’을 활용해 매경기 많은 득점을 성공시킨다. 상대 골키퍼의 눈을 속이는 장점을 갖은 ‘볼링슛’은 볼링을 하듯 낮은 자세를 활용해 득점률도 높고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해 핸드볼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흔하지 않다.

이밖에도 많은 선수들은 핸드볼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화려한 기술과 박진감 넘치는 빠른 경기로 ‘팬心’을 이끌기 위한 보이지 않는 많은 노력을 쏟아내고 있다.

보수적인 스포츠의 대명사이자 ‘한데볼’이란 비아냥거림을 들어왔던 핸드볼이 2011년 새봄을 맞아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新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남자 5개팀, 여자 8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2011 핸드볼코리아리그’는 오는 4월13일 서울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인천, 용인, 대구를 거쳐 7월10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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