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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pick] “해보자, 해보자! 후회없이!” 한일전서도 간절함 통할까

[도쿄pick] “해보자, 해보자! 후회없이!” 한일전서도 간절함 통할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7.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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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VB
사진|FIV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후회 없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캡틴’ 김연경의 간절함이 묻어나는 외침이었다. 김연경은 지난 29일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도미니카공화국전 4세트 작전타임에 선수들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고 있었지만 4세트 순식간에 9-15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VNL에서도 앞서고 있는 상황에 연속 점수를 내주며 흐름을 뺏기거나,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 20점 이후 결정력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라바리니호는 VNL보다는 올림픽에서 안정을 찾은 모습이지만, ‘캡틴’ 김연경은 큰 점수 차에도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 외침이었다.  

그 간절함이 통했던 걸까. 경기 초반 주춤하던 김희진이 5세트 깔끔한 라이트 공격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9-9에서는 김연경이 단독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14-12에서는 ‘클러치박’ 박정아의 마무리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 브라질에 패했지만, 8강 진출을 위해 잡고 가야할 상대인 케냐, 도미니카공화국을 제압하면서 2승1패를 기록했다. 8강행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31일 오후 7시 40분에는 한일전이 펼쳐진다. 개최국 일본은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위해 5년 동안 준비를 해왔다. 유일한 아포짓인 나가오카 미유가 무릎 부상 이후 컨디션 난조로 12인 명단에서 제외됐고, 센터만 4명을 선발하면서 중앙 높이를 강화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주전 레프트 코가 사리나가 케냐와의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것. 결국 코가는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일본은 코가 대신 이시이 유키를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코가 공백은 크다. 이시카와 마유, 쿠로고 아이가 버티고 있지만 에이스 코가의 공격력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일본은 이시이를 불러들이고 173cm 하야시 코토나까지 투입하고 있다. 교체 투입돼 민첩하고 빠른 공격을 선보인 하야시 역시 한국이 경계해야할 선수다. 

사진|FIVB
사진|FIVB

 

먼저 2승을 챙기며 유리한 고지에 오른 한국이다. 한국은 현재 조별리그 A조 3위에 랭크돼있다. 승점 5점을 챙겼다. 일본은 케냐전 승리로 1승(승점 3)뿐이다.

한국의 1차 목표는 8강 진출이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은 주전 세터와 레프트 이재영-이다영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8강행을 쉽게 낙관할 수 없었고, 김연경도 메달을 언급하지 않았다. 라바리니호는 숙명의 한일전에서 8강행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또 캡틴이 마지막일지도 모를 올림픽에서 간절함을 보였고, 선수들도 눈빛이 달라졌다. 어느때보다 한일전 승리 의지가 강하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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