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경기장 명명권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명명권에 대해 사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가오는 시즌 개막 전 거래가 확정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18년 동안 홈 구장으로 사용했던 화이트 하트레인과 이별을 고하고 현재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신축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9층으로 구성돼 62,303명 수용이 가능하며 10억 파운드(약 1조 4722억)가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경기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와 인터넷 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연결되기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거래는 성사되지 못했다.
많은 유럽 축구 클럽들은 경기장 명칭에 기업 이름을 넣는 네이밍 라이츠(명명권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맨체스터 시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 바이에른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 등이 있다.
토트넘은 코로나 여파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특히,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면서 대출을 포함한 빚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네이밍 라이츠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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