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탈리아/밀라노)=이형주 기자]
올 시즌 수백 경기를 시청한 이형주 기자가 [이형주의 유럽레터] 속 특집으로 각 리그 베스트 라인업을 선정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스페인 라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퍼스트 팀부터 서드 팀까지를 꾸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앙은 퍼스트 팀만 추렸고 마지막 편에서는 유럽 최고의 팀을 뽑았다.
팀 성적보다는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에 보다 주목한 라인업이다. 독자 분들께 해외축구에 대한 제 진심이 전해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결과는 없을 것이다.
-2020/21시즌 올 세리에 서드 팀(All Seria A Third Team)
GK: 알레시오 크라뇨(칼리아리 칼초/이탈리아) - 크라뇨는 경기당 선방 3.8개로 발군의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칼리아리 골문을 지켰다. 크라뇨의 존재가 아니었다면 칼리아리의 생존은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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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이탈리아) - 새로운 아주리 수비의 희망이 될 수 있는 후보. 바스토니는 올 시즌 인테르 3-5-2 포메이션의 왼쪽 스토퍼로 훌륭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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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마테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FC/네덜란드) - 데 리흐트가 펼치는 수비를 보고 있으면 그가 21세의 선수가 맞는지 의문이 들게 만든다.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등 선배들의 튜터 속에 세리에 A 적응도 마쳤고, 이미 톱급 수비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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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베라트 짐시티(아탈란타 BC/알바니아) - 또 한 명의 아탈란타 준척급 센터백. 짐시티는 올 시즌 아탈란타 스리백에서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수들을 발 아래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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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B: 다비데 자파코스타(제노아 CFC/이탈리아) - 자파코스타가 편한 무대에서 펄펄 날아올랐다. 올 시즌 제노아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는데, 자파코스타는 왼쪽 측면에서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더불어 제노아는 공격을 자파코스타가 있는 왼쪽을 중심으로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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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모르텐 토스비(UC 삼프도리아/노르웨이) - 경기당 활동량 11.929km.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에 이은 세리에 A 전체 2위다. 그야말로 미친 듯이 뛰며 중원을 누볐다. 삼프도리아의 엔진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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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마르텐 데 룬(아탈란타 BC/네덜란드) - 아탈란타 1기(2015~2016), 미들즈브러 FC(2016~2017) 시절만 하더라도 미완의 모습이 느껴졌던 데 룬이다. 이제 그런 모습은 거의 없다. 세리에 A 최정상급 미드필더의 모습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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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B: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 FC/이탈리아) - 기대와 우려 속에 유벤투스에 합류한 키에사는 첫 시즌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의 전술에 제약을 받으면서도 9골 9어시스트를 해냈다. 측면을 붕괴시키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은 공격 에이스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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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 루슬란 말리노프스키(아탈란타 BC/우크라이나) - 발동이 조금 늦게 걸렸을 뿐 후반기 모습만 고려하면 MVP도 아깝지 않은 선수다.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킥과 허를 찌르는 패스로 ‘절대적 에이스’ 파푸 고메스의 이적으로 인한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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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스웨덴) - 올 시즌 39세 즐라탄의 시간은 거꾸로 흘렀다. 전반기 밀란의 선두 질주의 1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잦아진 부상은 그도 이전보다는 나이를 먹었음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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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루이스 무리엘(아탈란타 BC/콜롬비아) - 무리엘은 올 시즌 절정의 득점력을 뽐내며 22골을 득점했다. 무리엘은 득점왕 경쟁자들과 달리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해당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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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지오바니 사르토리(아탈란타 BC/이탈리아) - 점차 성장하고 있는 아탈란타에 사르토리 단장 역시 기여했다. 사르토리는 올 시즌 마리오 파살리치, 알렉세이 미란추크, 요아킴 매흘레 영입 등을 마무리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또 크리스티안 로메로, 요안 모히카, 파비오 데파올리 등 임대를 적극 활용해 스쿼드 두께를 늘렸다. 이 중 몇 선수는 완전 영입할 계획이다.
이로 인한 지출을 만들면서도 아마드 디알로, 티모시 카스타뉴 등을 EPL 클럽에 거액에 팔아 넘기며 손해를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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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스테파노 피올리 (AC 밀란/이탈리아) - 피올리 감독은 경쟁팀들에 비해 얇고 한정된 스쿼드에도 환상적인 운영을 보였다. 전반기 질주하던 1위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명문 밀란에 8년만의 UCL 복귀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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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올 세리에 서드 팀 (3-4-1-2): 알레시오 크라뇨,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마테이스 데 리흐트, 베라트 짐시티, 다비데 자파코스타, 모르텐 토스비, 마르텐 데 룬, 페데리코 키에사, 루슬란 말리노프스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루이스 무리엘 *단장: 지오바니 사르토리 / *감독: 스테파노 피올리
*시즌 올스타 시리즈
2020/21시즌 올 세리에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세리에 세컨드 팀
2020/21시즌 올 세리에 서드 팀
2020/21시즌 올 라리가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라리가 세컨드 팀
2020/21시즌 올 라리가 서드 팀
2020/21시즌 올 EPL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EPL 세컨드 팀
2020/21시즌 올 EPL 서드 팀
2020/21시즌 올 분데스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리그 앙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월드 퍼스트 팀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밀라노/쥐세페 메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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