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스페인/마드리드)=이형주 기자]
올 시즌 수백 경기를 시청한 이형주 기자가 [이형주의 유럽레터] 속 특집으로 각 리그 베스트 라인업을 선정했다.
스페인 라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 A는 퍼스트 팀부터 서드 팀까지를 꾸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앙은 퍼스트 팀만 추렸고 마지막 편에서는 유럽 최고의 팀을 뽑았다.
팀 성적보다는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에 보다 주목한 라인업이다. 독자 분들께 해외축구에 대한 제 진심이 전해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결과는 없을 것이다.
-[수백 경기 본 이형주 기자] 2020/21시즌 올 라리가 서드 팀(All Laliga Third Team)
GK: 세르히오 에레라(CA 오사수나/스페인) - 올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명에 가까웠던 에레라 골키퍼다. 올 시즌 환상적인 선방으로 오사수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신데렐라가 된 그는 이제는 라리가를 대표하는 골키퍼 중 한 명으로 도약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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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루벤 두아르테(데포르티보 알라베스/스페인) - 알라베스는 올해로 창단 100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이 좋은 해에 강등 목전까지 갔다. 좌측면을 꾸준히 지키며 활약한 두아르테가 아니었다면 그들은 현재 2부에 있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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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CF/스페인) - 비야레알 태생으로 비야레알을 응원해왔던 그는 마침내 1군 주축으로 자리했다. 리그에서 베테랑 라울 알비올과 철벽 수비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유로파리그서 팀에 창단 첫 우승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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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아이사 망디(레알 베티스/알제리) - 그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 수비력으로는 라리가서 꼽히는 센터백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특히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거친 플레이로 상대 선수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모습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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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이메르송 아파레시두(레알 베티스/브라질) - 베티스는 최근 계속해서 바르사 출신 플레이어들로 인해 재미를 보고 있다. 이메르송 역시 마찬가지며 올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공수를 오가는 폭발적인 모습으로 우측면의 지배자적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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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 이반 라키티치(세비야 FC/크로아티아) - 라키티치가 피앙세를 만났던 세비야로 돌아왔다. 그의 나이로 인해 활약에 대한 회의적인 예측도 나왔지만, 라키티치가 스스로 이를 깨부수며 팀의 우승 경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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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 다니 파레호(비야레알 CF/스페인) - 사실 발렌시아 팬들에게는 이런 상황이 안타까울 것이다. 9년간 발렌시아의 주장이었던 파레호는 이제 지역 라이벌 비야레알 중원의 엔진이 됐다. 특유의 패스 실력으로 팀에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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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F: 유세프 엔 네시리(세비야 FC/모로코) - 엔 네시리는 올 시즌 세비야의 주포로 팀의 우승 경쟁을 만들었다. 본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치는 한편, 유사 시에는 왼쪽 윙포워드까지 맡으며 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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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 나빌 페키르(레알 베티스/프랑스) - 월드컵 위너 페키르는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 체제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와 세르히오 카날레스가 만드는 앙상블은 올 시즌 베티스를 유로파리그로 견인한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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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F: 루이스 모랄레스(레반테 UD/스페인) - 레반테의 돌격대장. 좌측 윙포워드든, 우측 윙포워드든, 처진 스트라이커든, 최전방 스트라이커든. 어느 포지션에 서든 레반테의 공격을 이끄는 이는 모랄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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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라파엘 미르(SD 우에스카/스페인) - 마지막 경기를 잡지 못하며 한 뼘 차이로 강등된 우에스카였지만 미르의 활약만은 빛났다. 미르는 물오른 기량으로 우에스카의 돌풍을 만들었다. 지원이 적은 가운데 만든 13골 1어시스트라는 기록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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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안토니오 코르돈(레알 베티스/스페인) -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과 함께 베티스에 함께 합류한 코르돈 단장은 경험을 바탕으로 산적한 업무를 처리하며 능력을 보여줬다. 이적과 계약만료, 임대 복귀 등으로 빠져나가는 선수가 많지만, 자금은 부족한 상황에서 클라우디오 골키퍼를 FA로, 후안 미란다를 임대로 데려오는 등 수완을 발휘하며 베티스의 스쿼드 강화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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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디에고 마르티네스(그라나다 CF/스페인) - 그라나다의 역사 자체가 된 감독. 직전 시즌 그라나다를 유럽 대회로 이끈 마르티네스 감독은 올 시즌에도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엷은 스쿼드를 가진 그라나다를 가지고 라리가와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라리가 9위와 유로파리그 8강의 성과를 만든 뒤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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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올 라리가 서드 팀 (4-2-3-1): 세르히오 에레라, 루벤 두아르테, 파우 토레스, 아이사 망디, 이메르송 아파레시두, 이반 라키티치, 다니 파레호, 유세프 엔 네시리, 나빌 페키르, 루이스 모랄레스, 라파엘 미르 *단장: 안토니오 코르돈 / *감독: 디에고 마르티네스
*시즌 올스타 시리즈
2020/21시즌 올 라리가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라리가 세컨드 팀
2020/21시즌 올 라리가 서드 팀
2020/21시즌 올 EPL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EPL 세컨드 팀
2020/21시즌 올 EPL 서드 팀
2020/21시즌 올 세리에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세리에 세컨드 팀
2020/21시즌 올 세리에 서드 팀
2020/21시즌 올 분데스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리그 앙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월드 퍼스트 팀
사진=뉴시스/AP, 라리가 사무국, 이형주 기자(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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