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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 누리는 다시 핀 꽃, 동갑내기 한송이vs아라키[VNL]

‘제2의 전성기’ 누리는 다시 핀 꽃, 동갑내기 한송이vs아라키[VNL]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5.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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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한송이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일본과의 격돌을 앞두고 있다. 한일전 속 1984년생 센터 한송이와 아라키 에리카의 맞대결도 주목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오후 8시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세 번째 경기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중국(1-3)에 패한 뒤 태국(3-1)을 제압하고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 태국, 중국을 차례대로 꺾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국은 26일 태국전에서 김연경을 비롯해 세터 김다인, 센터 한송이에게 휴식을 주면서 체력 안배를 꾀했다. 대신 레프트 표승주, 세터 안혜진, 센터 박은진을 선발로 내보냈다. 한일전을 대비한 선수 기용이었다.

일본은 1998년생 윙스파이커 구로고 아이, 일본남자배구대표팀의 주장인 이시카와 유키의 동생이기도 한 2000년생 이시카와 마유, 코가 사리나가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최근 일본리그에서 활약한 2000년생 세터 무미 아키가 꾸준히 코트를 밟고 있다. 탄탄한 수비와 빠른 공격이 일본의 무기다. 

한국은 2019년 8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의 ‘신예’ 이시카와에게 당하면서 충격패를 안았지만, 그 해 9월 VNL에서 일본 1진을 제압한 바 있다. 나란히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를 한국과 일본이 다시 VNL에서 만난다. 

이 가운데 센터로 전향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한송이, 2014년 출산 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돌아온 ‘캡틴’ 아라키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볼 예정이다. 

한송이는 레프트 공격수로 2007~08시즌 V-리그 득점상, 백어택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KGC인삼공사 이적 이후 센터로 전향하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다. 2019~20, 2020~21시즌 연속 베스트7 센터로 선정됐다. 특히 직전 시즌에는 양효진을 제치고 블로킹 1위를 차지했고, 이동공격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다시 핀 꽃이다. 

V-리그에서 활약한 한송이는 2019년에 이어 올해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센터 포지션으로 태극마크를 단 것이다. 특히 올해는 김수지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양효진과 함께 주전 센터로 나서고 있다. 2004 아테네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도쿄올림픽 본선행에도 도전한다. 

아라키 에리카
아라키 에리카

 

아라키는 일본의 베테랑 센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 본선 무대까지 밟았다. 4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2013년에는 결혼과 임신을 발표했고, 2014년 출산 이후 그 해 바로 선수로 복귀했다.

아라키는 일본리그에서 직전 시즌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라키는 “출산 후 다시 선수로 돌아온 뒤로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빠지지 않고 올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의 나카다 쿠미 감독도 아라키를 믿고 주장으로 선임했다. 

노련한 아라키는 이번 VNL 태국전에서도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인 14점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최연장 선수는 1981년생 캐롤라인 가타즈(브라질)와 바르가스 발데즈(도미니카공화국)다. 이어 1983년생 플룸짓 씬카우(태국) 다음으로 아라키와 한송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동갑내기 맏언니' 한송이와 아라키의 베테랑 맞대결은 한일전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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