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불패' 제주 유나이티드가 홈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26일 오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제 13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서귀포시와 서귀포교육청, (사)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했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한 제주는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홈경기에서는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제주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박경훈 감독, 주장 김은중,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가 참여해 팬 사인회를 가졌다.

이들은 사인과 함께 홈경기 무료관람권이 수록된 메모장을 나눠주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등 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박경훈 감독은 "팬이 있어야 우리가 존재한다. 오늘의 인기가 경기장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욱 열심히 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는 오는 4월 2일 홈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상주 상무를 맞아 안방 불패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제주유나이티드]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