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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경기 본 이형주 기자] 2020/21시즌 올 라리가 퍼스트 팀

[수백 경기 본 이형주 기자] 2020/21시즌 올 라리가 퍼스트 팀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5.23 12:15
  • 수정 2021.10.1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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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 사진|라리가 사무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 사진|라리가 사무국

[STN스포츠(스페인/마드리드)=이형주 기자]

올 시즌 수백 경기를 시청한 이형주 기자가 [이형주의 유럽레터] 속 특집으로 주요 리그 베스트 라인업을 선정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 A, 스페인 라리가는 퍼스트 팀부터 서드 팀까지를 꾸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앙은 퍼스트 팀만 추렸고 마지막 편에서는 유럽 최고의 팀을 뽑았다.

팀 성적보다는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에 보다 주목한 라인업이다. 독자 분들께 해외축구에 대한 제 진심이 전해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결과는 없을 것이다.

-[수백 경기 본 이형주 기자] 2020/21시즌 올 라리가 퍼스트 팀(All Laliga First Team)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 사진|라리가 사무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 사진|라리가 사무국

GK: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슬로베니아) - 난공불락. 함락할 수 없는 철옹성. 올 시즌이 그의 베스트 시즌은 절대 아니었지만, 그 퍼포먼스만으로도 라리가를 지배하기 충분했다. 올 시즌 라리가 사모라상 수상자인 그는 올 시즌 세이브 횟수만 103회(전체 1위)에 이른다. 특히 지난 2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 경기력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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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마리오 에르모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아틀레티의 리그 우승을 견인한 왼쪽 스토퍼. 올 시즌 아틀레티의 하이브리드 3-5-2는 그의 움직임에 따라 바뀌었다. 그가 풀백으로 기능하면 4-4-2가 됐고,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로 기능하면 3-5-2가 됐다. 수비력까지 일취월장한 그는 RCD 에스파뇰 시절의 모습까지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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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센터백 스테판 사비치. 사진|라리가 사무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센터백 스테판 사비치. 사진|라리가 사무국

CB: 스테판 사비치(아틀레티코 마드리드/몬테네그로) - 아틀레티의 로브첸 산성. 사비치는 올 시즌 아틀레티 수비진을 진두지휘하며 라리가 최소 실점(25실점)을 만들었다. 아틀레티는 디에고 고딘의 이적 이후 또 한 명의 수비 리더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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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쥘 쿤데(세비야 FC/프랑스) - 178cm의 센터백? 쿤데는 자신을 비웃는 사람들을 오히려 조소해줬다. 미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점프력과 경악할만한 스피드. 더 놀라운 깔끔한 수비력은 올 시즌 라리가 퍼스트팀에 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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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B: 조르디 알바(FC 바르셀로나/스페인) - 라리가 최고의 공격형 윙백. 올 시즌 말 많고 탈 많던 바르사가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최다 득점(85득점)을 기록한 공격력에 힘입은 바 컸다. 알고도 막을 수 없었던 메시-알바 라인의 파괴력은 그 중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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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 사진|라리가 사무국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 사진|라리가 사무국

CM: 프랭키 데 용(FC 바르셀로나/네덜란드) - 데 용은 올 시즌 옐로우 트러블로 결장한 37라운드 셀타 비고전을 빼고 전 경기에 나섰다. 출전 시간만 해도 3,158분에 이른다. 그러면서도 데 용은 라리가 경기당 패스 1위(69.2개)를 기록하는 등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라 볼피아나 전술도 이행하는 등 전술적 역량도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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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올 시즌 라리가 MVP. 요렌테는 올 시즌 팀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라이트백, 라이트윙백,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메짤라), 처진 스트라이커, 좌측 윙어, 우측 윙어, 스트라이커까지 어디든 달려갔다. 그러면서도 12골-11어시스트. 만능 멀티 플레이어가 아틀레티의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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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B: 야닉 카라스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벨기에) - 아틀레티의 쾌속 드리블러. 카라스코는 중국행 이후 그가 돌아왔을 때 우려가 많았지만 더 원숙해진 모습으로 복귀했다. 카라스코는 측면 공격의 활로를 뚫으며 아틀레티의 우승을 견인했다. 왼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오른쪽에서도 활약했던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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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스페인) - 올 시즌 라리가 도움왕(13개). 하지만 득점을 한 골 더 해 14골 13어시스트라는 훌륭한 기록을 만들었다. 올 시즌 셀타는 에두아르도 쿠데트 체제에서 4-1-3-2의 만화 같은 공격 축구 포메이션을 보여줬다. 이를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 1명만을 두는 위험을 감수하는데, 아스파스는 자신의 팀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음을 증명했다. 또 셀타의 경기력이 그의 유무로 극명하게 달라졌던 점도 아스파스의 가치를 알게 하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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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 사진|라리가 사무국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 사진|라리가 사무국

FW: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프랑스) - 경기장 안에서는 무결점 스트라이커. 올 시즌 전 유럽을 뒤져도 그보다 더 나은 No.9이 있을까 의문이다. 득점, 연계, 침투, 패스, 홀드업 플레이, 공중볼 경합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다. 23골 9어시스트. 그가 레알의 우승을 이끌었다면 MVP 역시 그의 차지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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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 - 바르사의 신. 커리어 최악의 시즌이었지만 30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다 득점, 최고 평점, 최다 드리블 성공 등 득점 관련 기록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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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몬치(세비야 FC/스페인) - 세비야에서 활동하는 몬치는 월드 클래스라는 것을 다시 증명했다. AS 로마에서 자신의 부족으로 처절한 실패를 맛봤던 몬치는 친정 세비야서 부활했다. 올 시즌 몬치는 이반 라키티치를 데려오며 직전 시즌 에베르 바네가의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마르코스 아쿠냐라는 알짜 레프트백을 데려왔다. 1월에도 빛나는 능력으로 파푸 고메스를 영입. 세비야가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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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아르헨티나) - 아틀레티에 7년 만의 라리가 우승컵을 선물한 인물. 하이브리드 3-5-2 전술을 꺼내들며 자신이 트렌드 세터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승승장구했다. 더불어 루이스 수아레스, 마르코스 요렌테, 토마 르마, 코케 레수렉시온, 키어런 트리피어 등 부진을 겪었던 선수들을 믿어주는 아버지 리더십으로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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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올 라리가 퍼스트 팀. 사진|이형주 기자 제작
2020/21시즌 올 라리가 퍼스트 팀. 사진|이형주 기자 제작

2020/21시즌 올 라리가 퍼스트 팀 (3-4-1-2): 얀 오블락, 마리오 에르모소, 스테판 사비치, 쥘 쿤데, 조르디 알바, 프랭키 데 용, 마르코스 요렌테, 야닉 카라스코, 이아고 아스파스, 카림 벤제마, 리오넬 메시 *단장: 몬치 /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MVP: 1위 - 마르코스 요렌테, 2위 - 리오넬 메시, 3위 - 카림 벤제마

*시즌 올스타 시리즈

2020/21시즌 올 라리가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라리가 세컨드 팀
2020/21시즌 올 라리가 서드 팀

2020/21시즌 올 EPL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EPL 세컨드 팀
2020/21시즌 올 EPL 서드 팀

2020/21시즌 올 세리에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세리에 세컨드 팀
2020/21시즌 올 세리에 서드 팀

2020/21시즌 올 분데스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리그 앙 퍼스트 팀

2020/21시즌 올 월드 퍼스트 팀

사진=라리가 사무국, 이형주 기자(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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