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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감독도 예상치 못한 재회...“레오, 어떻게 관리하지?”

석진욱 감독도 예상치 못한 재회...“레오, 어떻게 관리하지?”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5.04 16:10
  • 수정 2021.05.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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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게 된 레오
2021년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게 된 레오

 

[STN스포츠(청담)=이보미 기자]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도 놀랐다. 석 감독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이라는 행운을 얻고 레오나르도 레이바(쿠바)를 지명했다. 뜻밖의 재회다. 

OK금융그룹은 4일 오후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직전 시즌 3위 OK금융그룹에 행운이 돌아간 것. 석 감독은 2012년부터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레오를 호명했다. 레오는 6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다. 

취재진과 만난 석 감독은 “우리 1순위가 아닌 줄 알았다. 처음으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기대 안했는데 1순위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영상을 보니깐 레오가 살이 쪘더라. 관리 생각을 하니깐 힘든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이 선수를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나’이다. 어떻게 운동을 많이 시킬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1순위로 뽑았다고 무조건 상위권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팀에 군대 간 선수들도 많다. 기존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의 케미가 잘 맞아야 한다. 걱정이 앞선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레오는 드래프트 현장에서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가게 돼 기쁘다. 내 커리어 중에서 가장 좋은 경험을 한 곳이다. 나 그리고 가족에게도 무척 기쁜 소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석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오는 “삼성화재에서의 첫 시즌에 석 감독과 같이 뛰기도 했다. 삼성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는 챔프전에서 OK에 진 경험도 있다. 감독님을 잘 안다. 감독님도 날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오는 2012~13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3시즌을 한국에서 보냈다. 석진욱 감독은 2013년 삼성화재에서 은퇴를 선언한 뒤 바로 OK금융그룹의 전신인 OK저축은행 수석코치를 맡았고, 2019년 감독으로 승격한 바 있다. 2021년에는 같은 팀의 감독과 선수로 만나게 됐다.  

석진욱 감독
석진욱 감독

 

레오는 한국을 떠난 뒤 터키, 중국리그에서 뛰었다. 레오는 “다양한 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나도 변할 수 있었다. 고된 훈련을 해야하는 선수다. 한국에서 그런 훈련을 받으면 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며 한국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프트 포지션의 레오다. 이에 OK금융그룹은 잠시 레프트로 배치됐던 조재성을 원래 포지션인 라이트로 기용할 계획이다. 석 감독은 “조재성이 라이트로 뛰어야 한다. 전병선도 있다. 조재성이 리시브도 해주니깐 4인 리시브 체제로 갈 수도 있다”면서 “좋은 레프트 선수가 왔기 때문에 조재성이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레오의 경기 영상을 봤을 때 그쪽에서는 플레이를 낮게 해서 타점을 잡지 못하고 때리는 것을 봤다. 워낙 키도 크고 점프력이 있는 선수라 세터와 호흡을 잘 맞추면 괜찮을 것이다. 이민규가 입대했지만 곽명우가 있다. 곽명우의 레프트 토스도 괜찮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다가오는 2021~22시즌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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