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임시완이 ‘바퀴 달린 집2’ 막내로 합류한 가운데 성동일, 김희원과의 케미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9일 tvN 예능 '바퀴 달린 집2'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과 강궁 PD가 참석했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에 이어 새롭게 단장된 '바퀴 달린 집2'는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즌1은 집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코로나19 시기 속 시청자들에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성동일과 김희원 막내 여진의 찰떡 케미가 돋보인 가운데 이번에는 여진구 대신 임시완이 막내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강궁 PD는 임시완의 합류 과정에 대해 “여진구 씨가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아쉽게 합류를 못했다. 임시완 씨는 김희원 씨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식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사람의 나이 차가 좁아졌는데 세 분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바퀴 달린 집'의 애청자로 잘 보고 있다가 희원이 형과 다음 영화를 같이 찍게 됐다. 그 영화를 찍기 전 뭐하고 계시냐고 했더니 '바퀴 달린 집'을 또 찍으러 간다고 하시더라. 그러면 저도 같이 데리고 가달라고 했다. 그게 이렇게까지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늘 새로운 여행을 갈 때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프로그램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여진구를 대신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따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임시완은 "처음 같이 가기로 했을 때 여진구도 같이 가는 걸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같이 가면 누군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괜찮았지만, 그게 아니라 진구를 대체하는 모양새가 돼 부담감이 컸다"고 전했다.
임시완을 추천한 김희원은 "같이 여행하며 잠도 자고 하니까 서로를 알아가는 게 좋은 것 같다"며 "제가 추천은 했지만 임시완 씨가 여기를 너무 오고 싶어 했다. 진구가 스케줄이 안 돼서 '잘 됐다. 같이 가자' 했는데 같이 가게 돼 재밌었다"고 말했다.
성동일도 임시완에 대해 ”처음 만났는데 정말 매력이 있다. 진구는 드라마 때문에 도저히 스케줄이 안 된다고 전화가 왔다. 그럼 우리는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제가 감히 선배님이나 제작진분들한테 욕심을 낼 수 없다'더라. 시완이는 한 번 같이 가는 걸로 생각하고 들어왔다고 했다. 고정인 줄 몰랐다더라. 진구는 진구대로 시완이는 시완이대로 완전히 다른 매력이 있다. 시완이한테 모든 걸 걸었다.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임시완은 자신은 보조 역할이라고 밝히며 "그런 저에게 모든 걸 걸었다고 하니 심히 걱정된다"고 겸손을 나타냈다.
한편 '바퀴 달린 집2'는 오늘(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