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 측이 한자 고증 실수를 인정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달뜨강’에서 해모용(최유화 분)이 남긴 편지를 읽는 고건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해당 장면에 쓰인 편지가 논란이 됐다. 고구려가 배경이지만, 편지는 중국 본토에서 쓰이는 간체자로 작성됐던 것.
간체자는 중국에서 본래의 복잡한 한자 점획을 간단하게 변형시켜 만든 문자로, 1946년에 한자의 자획을 간략화하기 시작했다. 이후 1956년에는 한자 간화 방안이 정식 공포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제작진의 미흡한 고증이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달뜨강’ 측은“해당 장면에서 간자체가 쓰인 것은 한자 고증이 잘못된 것 맞다”고 인정하며 “재방송부터 다시 편집 후 VOD도 수정하겠다”고 전했다.
사진=KBS2 ‘달이 뜨는 강’ 방송 캡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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