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 민규가 학교 폭력 의혹을 털어내고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6일 세븐틴 민규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온라인상에 게시된 세븐틴 멤버 민규의 학창시절 관련 당사의 최종 입장을 전달드린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빠짐 없이 확인하고,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누구도 부당함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으로 임했다. 따라서 아티스트와 관련한 글을 쓰신 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이를 통해 사실이 아니거나 오해가 있던 부분을 바로잡아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플레디스 측은 "중학교 당시 일을 글로 쓰신 분을 통해 B로 지칭되는 당사자분과도 연락이 닿아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약 10년 전 있었던 일에 대해 각자의 주장과 기억이 어긋난 부분이 있었지만 서로가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증거나 제 3자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 진실 공방을 넘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논의를 이어나갔다"고 말했다. 본인으로 인해 당사자가 상처받은 부분이 있다면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회사를 통해 전했고, 당사자 또한 과거의 일로 아티스트가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세븐틴 민규 역시 소속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며 "팬 여러분의 사랑으로 활동하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에너지를 돌려드리기 위해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앞으로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며 팬 여러분의 곁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학교 폭력 의혹을 씻어낸 민규는 활동을 재개하고, 정해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민규가 속한 세븐틴은 지난해 10월 스페셜 앨범 '; [Semicolon]'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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