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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솔로 데뷔’ 웬디 “저만의 色 찾는 여정 중”

[st&현장] ‘솔로 데뷔’ 웬디 “저만의 色 찾는 여정 중”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4.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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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웬디
레드벨벳 웬디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레드벨벳 메인보컬 웬디가 2014년 그룹 데뷔 후 7년 만에 솔로로 나타났다.

5일 웬디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라이크 워터(Like Wat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웬디는 솔로 앨범을 낸 소감으로 “처음 솔로를 한다고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다. 차차 앨범 준비하면서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간담회를 하는 이 순간부터 떨리고 있다”며 “다행히 조이가 옆에 있어서 긴장이 덜 한 것 같다”고 이날 MC로 나선 레드벨벳 멤버 조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웬디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워터’는 웬디의 청아한 보컬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곡이다. 서로의 존재와 의미를 물에 비유해 작은 빗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서로에게 운명처럼 흘러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웬디는 앨범 ‘라이크 워터’의 콘셉트에 대해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은 메시지와 감정을 담았다.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이라며 ”노래를 듣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타이틀 곡 'When This Rain Stops'(웬 디스 레인 스톱스)는 피아노 연주와 다이내믹한 보컬이 어우러진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웬디의 자전적 이야기를 가사로 묘사했다. 삶에 지친 순간 '때로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레드벨벳 웬디
레드벨벳 웬디

 

웬디는 "이곡은 저의 보컬과 피아노 연주로만 이뤄졌다. 저의 보컬적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다. 특히 가사에 제 얘기를 녹여서 더 애정이 간다. 기다림이 길었다. 팬분들이 많은 위로를 전해주셔서 제가 받은 걸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곡을 더블 타이틀 곡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웬디는 "곡에 담긴 메시지를 '말하듯이 표현하고 싶어서' 정말 신경 써서 녹음했다. 녹음 시간만 합치면 15시간을 한 것 같다“며 ”신기하게도 이 곡을 부를 때마다 비가 왔는데 녹음을 마칠 때는 항상 비가 그쳐 있더라"고 털어놨다.

레드벨벳을 벗어나 ‘솔로 웬디’가 가진 경쟁력이 궁금했다. 이에 대해 웬디는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되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레드벨벳의 색도 유지해야 했다. 동시에 저의 색깔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저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팬분들과 계속해서 함께 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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