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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꿈 이룬 ‘강백호 부친’ 강창열 씨 ”아들과 함께 노래하고파“ (인터뷰)

가수 꿈 이룬 ‘강백호 부친’ 강창열 씨 ”아들과 함께 노래하고파“ (인터뷰)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4.02 16:31
  • 수정 2021.04.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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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 변신한 KT위즈 강백호의 부친 강창열 씨
가수로 변신한 KT위즈 강백호의 부친 강창열 씨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프로야구 KT위즈 강백호의 부친 강창열 씨가 가수의 꿈을 이뤄 화제다.

강창열 씨는 지난 1일 싱글 ‘인생 후반전’(부제 남자호랑이)을 정식 발매하며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의 신곡 ‘인생 후반전’(부제 남자호랑이)은 제목 그대로 인생의 후반전에 도전하는 중년의 모습을 그린 노래다. ‘강백호의 아버지’에서 벗어나 자신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유명 야구선수의 아버지에서 어떻게 중년의 끝에서 가수의 꿈을 갖게 됐는지 STN스포츠가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강창열 씨는 앨범을 내게 된 배경으로 ”나이 60까지 아들을 위해서 뒷바라지만 하다가, 그걸 보아온 친한 동생인 거리의 시인들 노현태가 노래 선물을 주고 싶다고 하더라. 바로 작업이 이뤄졌고 제 인생관과 삶을 노래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름은 못 남겨도 목소리는 남겨야 할 것 같아서 음원을 발매하게 됐다“며 웃었다.

아들 강백호의 반응이 궁금했다. 강창열 씨는 ”아들이 엄청 좋아하고 멋있다고 한다. ‘자기는 걱정하지 말고 이제 아버지 인생을 사시라’고 응원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들한테는 녹음하기 전까지도 이야기를 안 했다. 마침 동계훈련에 가 있기도 했다. 앨범 자켓 사진 찍으러 분주하게 다니는 걸 아들이 봤는데, 결국 엄마가 얘기를 했더라“고 덧붙였다.

‘부전자전’일까 싶어 아들의 노래 실력에 대해 묻자 ”백호가 저보다 노래를 훨씬 잘한다. 동료들이나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들어보면 노래를 곧 잘한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가수로 변신한 KT위즈 강백호의 부친 강창열 씨
가수로 변신한 KT위즈 강백호의 부친 강창열 씨

 

나중에 아들과 함께 앨범 발매를 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직 백호에게 물어보지 않았지만. 백호가 나중에 야구선수를 은퇴하고 사회 활동을 하게 되면 한번 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 지금은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할 때다. 기회가 되면 한번 부탁을 해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강창열 씨는 아들과의 사이에 대해 ”친구처럼 편안한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호가 초중고 다닐 때 모두 내가 어릴 적 가졌던 정서를 생각하고 백호를 대하며 키웠다. 지금까지 제 이야기를 거역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하는 일에 흔쾌히 모두 응원하고 격려해 주는 편이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아들처럼 이름은 못 남겨도 목소리는 남기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중년의 나이에 인생 2막을 펼칠 그의 가수 활동을 응원해 본다.

한편 이번 음원 수익금은 전액 다원문화복지재단으로 기부된다. 배우 정보석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다원문화복지재단은 학교 밖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야구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창열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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