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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일라이, 전화로 이혼 통보...아이 못 봐 죽을 생각도”

지연수 “일라이, 전화로 이혼 통보...아이 못 봐 죽을 생각도”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3.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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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 화면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 화면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지연수가 일라이와 이혼 후 힘겨웠던 삶에 대해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는 이혼 후 싱글로 돌아온 이수진, 유깻잎, 김상혁, 지연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연수는 이혼을 언급하며 "이혼 과정 중에 있어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 난다. 이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게 살고 싶어서였다. 행복해지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제 불행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혼자 많이 외로웠다. 무언의 약속처럼 아이한테는 상처 주는 모습을 안 보여주려고 각자 분리된 삶을 살았다"라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원래 이혼이 아닌 이민을 결심했지만 일라이에게 이혼을 통보 받았다고. 그는 "한국에 일이 없어서 다 정리하고 미국에서 살자고 했었다. 작년 7월에 들어갔는데 영주권이 나오려면 서류가 부족해서 혼자 한국으로 왔다가 다음날 전화로 이혼을 통보받았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지연수는 "처음에는 엄청 매달렸다. 제가 이혼하는 건 문제가 아닌데, 아이가 미국에 있지 않냐"며 "여자로서의 인생은 끝이지만 아이 아빠로서 이 사람한테 유예기간을 주고 싶었다. 6개월만 기회를 주자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일라이가 미국, 한국 이중국적자인데, 작년 10월부로 한국 국적이 없어졌다. 일라이가 제안한 재결합은 자신은 미국에 가족들과 살고, 나는 아이와 함께 한국에 사는 것이 자기가 원하는 재결합이라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연수는 "시어머니가 월세로 지내던 아파트 명의를 본인의 것으로 바꿨다. 보증금을 갖고 미국으로 출국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그는 "일라이에게 이 집을 자기 명의로 해주면 며느리를 괴롭히지 않겠다고 해서 바로 명의를 바꿨다"라며 "현재는 월세살이를 하는 중이다. 신용불량자로 8년 6개월을 더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아이를 못 본 기간 동안 수면제를 계속 먹었다. 제 선택으로 못 보는 게 아니라서 죽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극단적인 시도를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제가 20층 난간을 잡고 있었다. '오늘 끝이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도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서 그런지 '엄마'라는 환청이 들렸다"며 "내가 오늘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제일 먼저 발견할 사람이 우리 엄마인데 내 자식 보고 싶다고 우리 엄마를 힘들게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만 살자'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눈물을 흘리며 "겨우 아이를 다시 만나게 됐다. 지금은 아이와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진=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 캡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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