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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서 냉정했던 절친 김연경·김수지·김사니 코치 “이제 연락하자”

PO서 냉정했던 절친 김연경·김수지·김사니 코치 “이제 연락하자”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3.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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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이제 연락하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절친’ IBK기업은행 김수지와 김사니 코치에게 한 말이다.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도 김연경과 김수지는 서로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김수지는 “빨리 쉬게 해주겠다”고 했고, 김연경은 “서로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결국 김연경이 웃었다. 흥국생명이 1, 3차전을 승리로 마치면서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4일 3차전이 끝난 뒤 김연경은 “수지랑 자주 연락을 한다. (표)승주도, 김사니 코치님도 있다.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다”면서 “플레이오프 기간에 연락을 한 번도 안했다. 서로 서운할 수도 있는데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경쟁을 할 때 확실히 경쟁을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오늘 경기 끝나고 얘기를 나눴다. 서로 축하한다, 수고했다고 얘기를 했다. 이제 연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연경과 김수지는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한 20년 지기다. 김연경이 2009년 해외 진출 이후에는 국가대표팀에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하지만 김연경이 지난 해 11년 만의 국내 복귀를 결정하면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고, V-리그 무대에 오른 김연경과 김수지가 코트를 두고 마주보게 됐다. 또 세터 출신 김 코치는 대표팀에서 김연경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다. 

정규리그에서는 흥국생명이 4승2패로 IBK기업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3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흥국생명이 마지막에 웃었다.

김 코치와 김수지는 이날 방송 인터뷰를 하는 김연경을 기다렸고, 서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절친 더비’는 끝났다. 김연경은 12년 만에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출격한다. 당시 김연경은 팀 우승컵과 MVP를 들어 올렸다. 김연경은 “12년 전이 기억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 때보다는 부담감이 덜한 것 같다. 챔프전이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니 챔프전에서는 얼마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기대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정규리그에서 대역전극으로 1위를 차지한 GS칼텍스와 또다른 반전을 꿈꾸는 흥국생명의 맞대결에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KOVO/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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