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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후배, 학폭 의혹 반박 “폭력적 선배 아니다...따뜻한 사람”

현주엽 후배, 학폭 의혹 반박 “폭력적 선배 아니다...따뜻한 사람”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3.16 00:50
  • 수정 2021.03.1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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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폭(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현주엽 대학 후배라는 김모 씨가 이를 반박했다.

해당 누리꾼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고려대 농구부 현주엽 1년 후배라고 밝히며, 최근 불거진 현주엽의 학폭 관련 논란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만큼 진실을 알리고자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글을 작성한 김씨는 대학 시절 현주엽에 대해 "제가 같이 지낸 현주엽 선수는 (학폭)의혹이 제기된 것처럼 폭력적인 선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당시 운동이 끝나면 학년별로 집합을 했다며 “2학년이던 현주엽 선수가 3번 중 1번 정도는 저희를 세워놓고 몇 차례 싫은 소리 또는 화를 낸 적은 있지만, 폭력을 당하거나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소한 대학 시절만큼은 ‘연산군’의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화를 낸 후 같이 나가서 술 한잔 사주며 위로해주는 따뜻함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김씨는 “합숙하며 빨래를 할 때 손빨래를 해본 적 없던 제게 따뜻한 물에 적신 후 비누칠을 하면 거품도 잘 난다고 가르쳐 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현주엽의 성매매 관련 의혹도 반박했다. 김씨는 "현주엽 선배는 고교 시절 이미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그런 인물이었는데 성매매 과연 이게 맞을까요"라고 반문하며 대학 시절을 거의 같이 보냈지만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현주엽의 모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씨는 ”아들을 챙기기보다 지방에서 온 우리를 챙겨주시며 따뜻한 말을 해주시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한편 현주엽은 학폭 가해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4일 자신의 SNS을 통해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당시의 일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며 "더는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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