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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쇼, ‘DF 기회 창출 1위’다운 활약

[EPL Discourse]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쇼, ‘DF 기회 창출 1위’다운 활약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3.08 06:02
  • 수정 2021.03.1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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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쇼
루크 쇼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54번째 이야기: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쇼, ‘DF 기회 창출 1위’다운 활약

루크 쇼(25)가 수비수 기회 창출 1위의 위엄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고 맨시티는 리그 16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많은 이들이 맨시티의 승리를 점쳤다. 그도 그럴 것이 맨시티는 리그 16연승을 달리며 파죽지세를 보이는 반면, 맨유는 지난 2경기를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전반이 1분도 지나기 전 앙토니 마샬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이를 성공시켰다. 이후 맨유는 부침도 겪었으나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결승골은 페르난드스의 페널티킥 득점이었지만, 백미는 추가골이었던 레프트백 쇼의 득점이었다. 후반 3분 딘 헨더슨 골키퍼 던져준 공이 자신의 진영 왼쪽의 쇼에게 갔다. 쇼가 공을 잡고 달리더니, 상대 박스 주변까지 다다랐다. 쇼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한 번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했다. 수비수인 풀백이 득점으로 현 최고 폼의 팀을 무너뜨린 것이다.

쇼가 이번 맨시티전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쇼가 이번 맨시티전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를 통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전한 바에 따르면 쇼는 이날 부상으로 경기 출전조차 불투명했다. 오전 겨우 신체 검사를 통과했고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그 아픈 몸을 이끌고도 상대를 파괴해버렸다. 엄청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쇼는 10대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던 그야말로 초특급 유망주였다. 지금으로부터 7년 전에는 EPL 시즌 베스트11이라 볼 수 있는 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10대의 나이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엑토르 모레노의 태클에 골절 부상을 당한 뒤 어려운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본인의 노력, 가족들의 응원, 솔샤르 감독의 믿음이 더해지며 올 시즌 다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유럽 5대리그 기회 창출 순위
지난 1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유럽 5대리그 기회 창출 순위

이번해 1월 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쇼는 기회 창출을 34회나 기록했다. 이는 유럽 5대리그 선수들을 기준으로 할 때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필립 코스티치의 경우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윙백으로 주로 서기에 순수 수비수로는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수비 역시 뛰어나다. 지난 첼시 FC전 결정적인 태클로 실점을 막은 것을 비롯 올 시즌 왼쪽 수비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를 상대로 우위에 서는 공격수를 좀처럼 찾기 힘들다. 

공수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쇼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자 한다. 끔찍했던 부상과 끝이 보이지 않았던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그는 없다. 긴 터널을 지나, 쇼가 다시 빛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아마존 프라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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