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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15] ‘짧고 굵게 K.O 다짐’...명현만·김재영 등 14인 모두 계체 통과

[AFC 15] ‘짧고 굵게 K.O 다짐’...명현만·김재영 등 14인 모두 계체 통과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2.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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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15 계체량이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 해담채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은 명현만(左)과 유양래 선수.
AFC15 계체량이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 해담채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은 명현만(左)과 유양래 선수.

 

[STN스포츠(가산)=박재호 기자]

엔젤스 파이팅 챔피온십15(이하 AFC15)에 출격하는 14명의 전사가 계체를 통과하고 출격 준비를 마쳤다. 헤비급 최강자를 놓고 맞붙는 명현만·유양래의 화끈한 독설전과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지키려는 김재영의 각오가 이목을 끌었다.

AFC15 계체량이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 해담채호텔에서 열렸다. 내일(26일) 경기에 나서는 14명 선수의 계체가 진행됐다.

가장 먼저 계체에 나선 라이트급 김시원(코리안좀비)과 임대웅(팀스턴건)은 각 70.45kg, 70.0kg을 찍어 계체를 통과했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 격투기 전설로 불리는 정찬성과 김동현 제자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무패 전적을 자랑하는 ‘정찬성 제자’ 김시원은 ”내일도 지지 않겠다“고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임대원 역시 ”딱히 할 말이 없다. 준비한 거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AFC15 계체량이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 해담채호텔에서 열렸다. 여성부 도은지(左)와 박서린 선수.
AFC15 계체량이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 해담채호텔에서 열렸다. 여성부 도은지(左)와 박서린 선수.

 

이어 여성부 도은지(김해소룡채육관)와 박서린(인천대한체육관)은 각 51.14kg, 51.56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미녀파이터’ 간 대결로 격투기 팬들의 주목을 받는 ‘히든카드’ 경기다.

라이트급 장근영(MMA스토리)과 박승현(팀스턴건)도 가뿐하게 계체를 통과했다. AFC를 통해 데뷔전을 치르는 장근영은 ‘괴력의 사나이’ 박승현에 대해 ”기운이 엄청나신 분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MMA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충분히 준비했다. 남들이 봐도 재밌는 경기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승현도 장근영에 대해 ”훌륭한 지도자 밑에서 잘 하는 선수로 알고 있다“며 ”팬분들이 좋아할 만한, 판정 안 나는 피니쉬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AFC15 계체량이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 해담채호텔에서 열렸다.
AFC15 계체량이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 해담채호텔에서 열렸다.

 

리벤지 매치로 큰 주목을 받는 김경록(부사팀매드)과 오수환(AFC/카우보이MMA)도 계체 통과 후 내일 화끈한 경기를 약속했다. 최근 오수환에 두 번의 판정패를 당한 김경록은 ”이전 경기를 기반으로 실수를 줄이며 나은 방향으로 연습했다. 끝까지 안 가고 1라운드에서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수환은 ”이번에 힘들게 경기를 준비했다. 어떻게 하다가 세 번씩이나 김경록과 경기를 하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지난 경기처럼 체력 아끼지 않고 멋지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트헤비급 홍선호(마천거여 와이어주짓수) 성희용(골든라이온)도 각 82.0kg, 88.25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홍선호는 ‘한국 주짓수의 전설’ 성희용 선수와 싸우게 된 것에 ”성희용 단장님이 저보다 더 커서 무섭긴 한데 저도 세계적인 감독님들께 배워서 잘 준비했다. 그래플링도 피하지 않고 열심히 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성희용은 ”6개월 동안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이번 대결이 성사됐다. 홍선호 선수한테도 감사하다. 코로나도 전 국민이 힘든 가운데 동기부여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AFC15 계체량이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 해담채호텔에서 열렸다. 명현만(左) 유양래 선수.
AFC15 계체량이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 해담채호텔에서 열렸다. 명현만(左) 유양래 선수.

 

코메인 매치에서 입식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 명현만(AFC)과 유양래(로닌크루집/더블지FC)의 화끈한 독설전도 펼쳐졌다. 계체 중 명현만이 유양래를 밀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어 얼굴을 서로 맞대자 심판이 말리는 등 김장감이 고조됐다.

유양래가 ‘원조 독설가’답게 먼저 도발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명현만 선수라고 하고 싶지 않다. 유튜버라고 말하고 싶다. 유튜버와 싸워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과거 센 선수로 알고 있지만, 지금은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어 기존의 명성을 이어갈지 궁금하다. 내일 보여주겠다”고 도발했다.

이를 듣던 명현만은 “유양래가 세월이 많이 지나다 보니깐 감을 잃은 것 같다. 말이 많아졌다. 내일 경기에서 유튜버한테 맞고 기절하면 어떨지 걱정이 된다. 지금까지의 경기 중 저와의 경기를 가장 후회하게 될 거다. 자기 위치를 알게 되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응수했다. 이어 “내일 크게 안 다쳤으면 한다. 아예 안 다칠 순 없다. 내가 때릴 테니깐. 부디 안 다치고 케이지에서 내려왔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AFC15 계체량이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 해담채호텔에서 열렸다.
AFC15 계체량이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 해담채호텔에서 열렸다.

 

메인 매체에서 미들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 안상일(크로스핏강남언주/더블지FC) 김재영(AFC/노바MMA)은 각 84.15kg, 84.45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안상일은 미들급 최강자 김재영과의 대결에 대해 “갑작스럽게 오퍼를 받았고 강한 상대인 만큼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프로라는 생각으로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수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를 많이 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다”고 덧붙였다.

‘바람의 파이터’ ‘아시아 미들급 지존’ 등 다양한 최강자 수식어를 갖는 김재영은 “격투기 인생을 살아오면서 MMA 전적이 40전이나 된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책임감’이라는 세 글자가 마음에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파이터로서 ‘은퇴할 때까지 강해지겠다’고 늘 말씀드렸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경기보다 강해지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했다. 제가 태어난 이후로 가장 강한 김재영이 돼 있다. AFC 챔피언으로 책임감을 안고 싸우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AFC와 더블지FC 간 교류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AFC15 대회는 내일(26일) 오후 5시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다.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를 통해 IPTV 채널 KT올레(131번) LG유플러스(125번) 케이블 딜라이브(236번) 현대HCN(518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엔젤스파이팅 공식 유튜브, 네이버스포츠TV, 매미킴TV, 차도르에서 생중계된다.

■ AFC15 계체 결과

[MMA 라이트급] 김시원(70.45kg) vs 임대웅(70.00kg)
[입식 스트로급(여성부)] 도은지(51.14kg) vs 박서린(51.16kg)
[MMA 라이트급] 장근영(70.75kg) vs 박승현(70.10kg)
[MMA 라이트급] 김경록(70.60kg) vs 오수환(69.90kg)
[MMA 라이트헤비급] 홍선호(82.00kg) vs 성희용(88.25kg)
[입식 헤비급 타이틀전] 유양래(111.85kg) vs 명현만(119.2kg)
[MMA 미들급 1차 방어전] 안상일(84.15kg) vs 김재영(84.45kg)

사진=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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