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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1골 1도움’ 만능 요렌테, 아틀레티의 ‘메타몽’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1골 1도움’ 만능 요렌테, 아틀레티의 ‘메타몽’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2.14 13:53
  • 수정 2021.02.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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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
팔방미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23번째 이야기: ‘1골 1도움’ 만능 요렌테, 아틀레티의 ‘메타몽’

마르코스 요렌테(26)는 어디에 서든 빼어난 활약을 펼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그라나다주의 그라나다에 위치한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그라나다 CF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아틀레티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그라나다는 리그 5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올 시즌 라리가 1위를 질주 중인 아틀레티는 최근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들이 직면한 문제는 ‘베스트 일레븐을 꾸리기도 힘들다’라는 점이다. 주전 및 서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선수들이 현재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유도 다양하다. 키어런 트리피어의 경우에는 베팅 정보를 친구에게 넘긴 혐의로 출장 금지 처분을 당한 상태다. 무사 뎀벨레, 주앙 펠릭스 등 코로나19에 신음하는 선수들이 있다. 또 시메 브르살리코 등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베스트11을 꾸리기도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요렌테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힘을 보태주고 있다. 

요렌테는 원래 주로 4-3-3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은 물론 임대를 잠깐 떠났던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꽃을 피우는 듯 했다. 하지만 요렌테는 레알 복귀 후 지네딘 지단 감독의 외면을 받았고 2019년 아틀레티로 이적을 하게 됐다. 

이후 요렌테는 팀을 위해 거의 모든 자리를 소화하며 헌신하고 있다. 이적 후 4-4-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던 그는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했다. 그러다 처진 스트라이커를 맡더니, 정통 스트라이커 역할도 맡았다. 올 시즌 3-5-2로 팀이 포메이션 변화를 가져가면서 메짤라, 스트라이커는 물론 윙백까지 보고 있다. 

이날 그라나다전의 경우 요렌테가 윙백으로 출전했는데 역시 자리에 구애받지 않는 활약이 빛났다. 요렌테는 후반 17분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코케의 패스를 받았다. 요렌테는 중앙으로 드리블 후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1-1로 동점을 허용한 이후에도 팀을 구한 이는 요렌테였다. 요렌테는 후반 38분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해 앙헬 코레아의 득점을 도왔고 이는 결승골이 됐다. 아틀레티가 요렌테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서 공동 2위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늘렸다.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는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그 애니메이션에는 ‘메타몽’이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그 어떤 형체로도 변신이 가능한 캐릭터인데 요렌테가 딱 그런 모습이다.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윙백 어디에 둬도 제 몫을 한다. 팀의 보물 그 자체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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