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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위컴 뒤바뀐 운명, 지동원 기회와 입지는 절반

지동원-위컴 뒤바뀐 운명, 지동원 기회와 입지는 절반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8.28 11:14
  • 수정 2014.11.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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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이 코너 위컴과 교체 되는 순간, 그들의 운명도 뒤바뀌었다.

28일 새벽 선덜랜드 홈구장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캐피탈원 컵’ 2라운드 3부 리그 소속 MK돈스와의 경기에서 선덜랜드는 4대2 역전승을 거뒀다.

선덜랜드는 두 골을 내주며 0대2로 끌려가다가 후반 4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선덜랜드의 승리는 기쁜 일이었지만, 이 날 지동원의 입지는 추락했다. 이 날 대역전승을 이끈 선덜랜드 2골의 주인공은 지동원의 강력한 경쟁자 코너 위컴이었다. 

영국 언론 ‘더 가디언’은 지동원을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위컴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영국 언론들은 “위컴이 선덜랜드를 구했다”며 위컴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위컴은 이번 시즌 지동원과 함께 선덜랜드 스쿼드에서 밀려난 선수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초반 벤치신세를 면치 못했지만, 지동원과 위컴의 상황은 사뭇 달랐다.

지동원은 말 그대로 주전경쟁에서 밀려 전력에서 이탈된 것이지만, 위컴은 달랐다. 위컴은 93년생으로 유망주다. 잉글랜드 U-16대표팀부터 꾸준히 청소년대표팀에 승선하며 그 능력은 이미 인정받은 선수다.

아직 경험적인 측면에서 미숙해 이번 시즌 스쿼드에서 제외됐을 뿐 능력이 없어서 스쿼드에서 제외 된 것이 아니다. 즉, 위컴은 버리는 카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끌고 갈 선덜랜드의 미래인 셈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리한 입장에 서는 선수는 지동원이 아니라 위컴이었다. 때문에 지동원은 주전경쟁에서도 위컴과의 자리 싸움에서도 이기기 위해 시즌 초반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했어야했다.

그 기회는 이번 캐피털원 컵에서 찾아왔다. 지동원은 이 날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선덜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무너졌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 주지못한 지동원은 후반 이른 시간 교체됐다.

반대로 지동원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된 위컴은 후반 42분과 44분 골을 터뜨렸다. 이 2골은 지동원과 위컴의 위치를 바꿔놓기에 충분했다.

이번 경기 이전까지 선덜랜드는 후반 중반 지동원을 투입하고, 경기 막판 위컴을 투입했지만 3라운드부터는 어떤 교체카드와 스쿼드가 구성될지 장담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지동원의 기회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번 경기로 지동원은 하락세를 위컴은 상승세를 타게 됐다.

[사진. AP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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