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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행정가 변신' 박지성 "유소년 시스템이 가장 중요해"

[일문일답] '행정가 변신' 박지성 "유소년 시스템이 가장 중요해"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1.01.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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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40)이 K리그 현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박지성은 21일 고양 현대모터스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리그 현장에 나서는 소감과 향후 계획 등 생각을 밝혔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40)이 K리그 현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박지성은 21일 고양 현대모터스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리그 현장에 나서는 소감과 향후 계획 등 생각을 밝혔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40)이 K리그 현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박지성은 21일 고양 현대모터스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리그 현장에 나서는 소감과 향후 계획 등 생각을 밝혔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40)이 K리그 현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박지성은 21일 고양 현대모터스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리그 현장에 나서는 소감과 향후 계획 등 생각을 밝혔다.

 

[STN스포츠(고양)=이상완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40)이 K리그 현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K리그 전북현대 클럽 어드바이저(adviser·위원) 신분의 행정가로 나서게 됐다. 전북은 지난 19일 박지성을 클럽 위원으로 공식 위촉하고 손을 잡았다. 박지성은 유럽 축구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와 유소년 시스템 구축, 육성 등 축구 시스템 전반에 걸쳐 조언자 역할을 수행한다. 박지성은 21일 고양 현대모터스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리그 현장에 나서는 소감과 향후 계획 등 생각을 밝혔다. 박지성은 K리그 최고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행정 관련해서 공부를 많이 했는데, K리그에서 시작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말로 K리그 입성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박지성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전북에 입성한 소감은?

K리그 최고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행정 관련해서 공부를 많이 했는데, K리그에서 시작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기대된다.

-합류하게 된 배경은?

김상식 감독님이 12월에 연락이 왔다. 영국에 있을 때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한국에서 자가격리하는 동안 제의를 해줬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상주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거절했다. 그럼에도 상주를 하지 않아도 되니 유럽에서 경험했던 것을 공유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분기별로 와서 실제적인 만남을 갖고 공유를 해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냐고 했다. 나도 이견이 없었다. 나를 원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클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의를 받아들였다.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가?

전북에서는 공유와 조언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구단과 공유할 생각이다. 전북은 K리그 최고 클럽이다. 제가 온다고 해서 달라질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유소년 등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구단에서 어떻게 운영을 하고 있는지 등 업무 파악부터 해야 한다. 또 전북 팬들이 어떤 축구를 원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

-맨유 앰버서더 활동은?

당연히 할 수 없을 것이다. 전북과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맨유 앰버서더는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유소년 정책을 맡으면서 생각했던 부분은?

첫번째로 유소년 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협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한계가 있다. 협회도 변화하고자 노력했다. 전북에서는 유소년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의 중점은 선수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다. 유소년 때 성적이 프로 무대에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얼마나 많은 선수를 1군에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전북 유소년 선수들이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하는 클럽이 되었으면 한다. 유럽의 좋은 시스템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현실과 이상은 차이가 있다. 현실 안에서 한국만의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느냐가 과제라고 생각한다.

-2020 한일월드컵 멤버들이 K리그에 많이 합류했는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좋은 것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 데에 있어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서로 위치가 달라 맞대결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K리그의 흥행을 위한다면 전혀 거부감은 없고 잘 된 일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소비가 되더라도 반갑고 그런 부분에서 기대가 된다.

-어드바이저로서 목표는?

전북의 상황을 파악해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유소년이다. 맨유, 아약스, PSV에도 가보고 했지만 유소년의 중요성은 생각 이상이었다. 내가 K리그 클럽에서 유소년 상황을 파악하고 나면 어느 정도 격차가 있을지 궁금하다. 격차가 내 생각 이상이 되지 않길 바란다. 우리도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를 위해서는 예산이 많이 필요하다. 전북이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가지고 있다. 성적 뿐만 아니라 전북이 K리그를 이끌어가고, 다른 클럽이 따라가는 구조가 필요하다. 전북이 선두주자로 K리그를 이끌어갔으면 한 바람이 있다.

-한국에서 상주할 생각은?

한국에 거주할 생각은 없다. 때문에 처음에 거절했던 것이다. 지난 여름부터 영국에서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만 마쳐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한국은 최소한 분기별로 올 것 같고, 체류 기간을 길게 잡아 여러 일을 해야한다. 비대면이 활성화되어 있어 그런 것들을 많이 활용할 생각이다.

-지도자 욕심은?

솔직히 프로 감독까지는 관심이 없다. 유소년을 가르치는 관심 때문에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 것이다. 어떻게 축구 선수 출신들을 지도자로 변모시키고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지도자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서 따려는 것이다. 클럽 운영을 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늦게나마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지도자 코스가 등급별로 있는데 P급까지는 딸 생각은 없다. B급까지 생각하고 있다.

-축구 철학이 있는가?

감독이 아니다. 전북이 어떤 색깔의 축구를 해야한다는 철학은 업ㄳ다. 김상식 감독님이 공격 축구를 하겠다고 했다. 최강희 감독님부터 이어졌다. 전북의 정체성은 공격 축구다. 김상식 감독님은 전북에서 선수, 코치, 감독까지 올라왔다. 전북의 DNA를 잘 알고 있다. 클럽은 지역 철학과 정체성이 필요하다. 클럽의 철학에 맞춰 발전하도록 하겠다.

사진=전북현대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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