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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견실한 수비→우승”는 격언, 디아스 필두 맨시티 수비가 증명할까

[EPL Discourse] “견실한 수비→우승”는 격언, 디아스 필두 맨시티 수비가 증명할까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1.19 19:54
  • 수정 2021.06.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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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센터백 후벤 디아스
맨체스터 시티 센터백 후벤 디아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24번째 이야기: “견실한 수비→우승”는 격언, 디아스 필두 맨시티 수비가 증명할까

현재까지는 파죽지세 그 자체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리그 5연승을 질주했고 팰리스는 리그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맨시티가 또 이겼다. 맨시티는 난적 팰리스에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25분 존 스톤스의 득점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맨시티는 후반 3골을 더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이를 통해 리그 5연승. 치열한 올 시즌 EPL에서 처음으로 5연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올 시즌 맨시티는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직전 시즌이 코로나19로 늦게 종료됐고, 또 올 시즌이 바로 시작하면서 휴식을 취할 타이밍이 전무하다시피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력까지 와해됐고 올 시즌 리그 첫 5경기서 2승 2무 1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의 역사를 바꿀 수도 있는 영입에 성공하게 되는데 바로 SL 벤피카서 센터백 후벤 디아스를 데려온 것이다. 사실 벤피카는 디아스를 중심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호성적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을 했고 이에 재정적으로 선수단을 정리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핵심인 디아스를 판매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23세에 불과한 디아스는 EPL에서 10년 뛰었던 선수 같이 적응기도 없이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존 스톤스도 디아스의 도움을 받는 것에 더해 개인사들이 정리되면서 이전의 센세이션한 모습을 되찾았다. 

존 스톤스
존 스톤스

현재 디아스와 스톤스가 이루는 맨시티 센터백 라인은 EPL 최고 그 자체다. 맨시티는 올 시즌 디아스-스톤스 라인이 선발 출전한 10경기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9승 1무의 기록, 해당 경기들에서 9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실점도 1실점 뿐이었다. 경이적인 상황이다. 

후방이 안정되자 맨시티 공격진도 덩달아 상승세다.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는 언제나 든든히 존재감을 보이고 있고 라힘 스털링, 필 포덴, 베르나르두 실바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계 격언 중 훌륭한 공격은 팬들을 부르지만, 빼어난 수비는 우승을 부른다는 격언이 있다. 미식축구의 전설적인 지도자 폴 브라이언트가 한 말로 널리 알려져있는 이 말은 축구에서도 크게 빗나가는 말은 아니다. 견고한 수비를 갖춘 팀들이 왕좌를 차지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디아스-스톤스 라인이 환상적인 수비를 보이면서 맨시티의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19일 현재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1경기를 덜 치른 그들은 승점 2점 뒤진 2위에 자리해있다. 잔여 경기를 승리한다고 하면 자력으로 1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맨시티가 “훌륭한 공격은 팬들을 부르지만, 빼어난 수비는 우승을 부른다”라는 말을 다시 증명할 수 있을까. 현재 기세만 본다면 해당 문장을 다시 참으로 만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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