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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1년 차' 이성우, 현역 마지막 시즌을 향해 달린다

'프로 21년 차' 이성우, 현역 마지막 시즌을 향해 달린다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1.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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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성우
LG 트윈스 이성우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최고참' 이성우가 현역 마지막 시즌을 준비한다.

이성우는 지난해 72경기에 출전해 18안타 3홈런 11타점 타율 0.234를 기록했다.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21년 프로 생활 첫 만루 홈런을 치는 등 기억에 남을 만한 시즌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이성우는 2005년 육성 선수로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프로에 발을 들였다. 이성우는 2008년 KIA 타이거즈에서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7~2018년 SK를 거쳐 2019년 LG에 입단했다. 18년간 1군 통산 성적은 584경기, 175안타 7홈런 타율 0.222를 기록 중이다.

현역 생활의 마지막이 되는 2021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이성우는 "시즌이 끝난 뒤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체중 관리에 중점을 두고 항상 해오던 루틴으로 운동을 하면서 시즌을 준비 중"이라며 "나이가 불혹에 접어드니 몸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보강 운동과 웨이트를 통해 잘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프로 통산 홈런이 4개에 불과했던 이성우는 지난해 3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첫 만루홈런은 가장에 기억에 남는 대목이다. 그는 "백업 선수이고 타격에 대한 재능과 자신감도 없었다. 하지만 (박)용택이 형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그동안 많은 팀을 옮겨 다녔는데 LG에서의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의 최고의 시간인 것 같다"고 기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18년 KIA전을 꼽았다. 이성우는 "되돌아보면 많은 경기가 기억에 남지만, 2018년 6월 1일 KIA전에서 데뷔 첫 끝내기 안타가 기억에 남는다. KBO리그 최고령 데뷔 첫 끝내기 안타였다. 항상 백업 포수로 조연이었지만, 이날만큼은 처음으로 주인공이 된 경기였다"고 회상했다.

이제는 마지막 시즌을 준비한다. 이성우는 "2017년부터 매년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다. 야구 인생을 행복하게 정리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팬들과 후배들에게 야구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은퇴로 고민할 때 손을 잡아 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고, LG에서 은퇴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성우는 "작년은 코로나19 때문에 야구장에서 팬들을 많이 뵙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약속드린 목표인 우승을 이루지 못해 죄송하다. 올해는 꼭 선수들이 더욱 노력해서 목표를 이루고 팬들과 함께 최고의 행복을 만끽하고 싶다. 변함없는 응원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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