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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강태오, 멍뭉美에서 박력男으로...최수영과 '미묘 기류'

'런온' 강태오, 멍뭉美에서 박력男으로...최수영과 '미묘 기류'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1.01.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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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태오
배우 강태오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런 온’ 강태오가 ‘돌직구 엔딩’을 장식했다.

1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서 이영화(강태오)가 박력 넘치는 연하남으로 진화했다.

이날 이영화는 하루 온종일 서단아(최수영)를 생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대학 과제마저도 서단아에 빗대며 웃음을 자아낸 것. 영화과 수업 중 시놉시스 과제를 영화 ‘늑대의 유혹’ 우산 씬을 착안해 자신과 서단아를 대입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쏟아지는 대학 과제와 서단아의 그림 의뢰까지 모두 잘 해내기 위해 밤낮없이 그림 그리기에 열중한 이영화에게 서단아가 찾아오며 둘 사이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서로에게 쏘아붙이는 듯 보이지만 둘만의 감정이 통하는 언어로 ‘마라맛 케미’를 발산하는가 싶더니,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화법이 서로에게 스크래치를 내며 감정을 폭발시켰다.

당장 그림을 내놓으라는 서단아에게 실망한 이영화가 단숨에 그림을 망치며 일촉즉발의 신경전이 그려진 상황. 이영화를 그림 자판기 취급하는 서단아에게 감정을 터뜨리듯 “모르고 있잖아. 내 거야. 내가 당신 줄 때까지는 내 거라고”라며 미묘한 말로 폭풍 돌직구를 던지며 엔딩을 장식했다.

강태오는 이영화의 감정 곡선을 섬세하게 그리며 감정이입을 이끌었다. 차곡차곡 쌓아둔 마음이 폭발하기까지의 과정을 유연하게 완성시키며 이영화의 감정선에 시청자들을 완벽히 몰입시켰다.

그간의 사랑둥이 연하남을 완전히 지우고 감정이 범람한 이영화를 오롯이 그려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낸 강태오의 현실 연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멍뭉미에 치명적 진지모드까지 더해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진화시킨 강태오가 완성시킬 이영화 캐릭터에 기대와 관심이 치솟고 있다.

사진=JTBC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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