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인터 밀란을 소유 중인 중국 쑤닝 그룹이 구단 지분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이탈리아 신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쑤닝 그룹이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인테르 지분 매입에 대한) 접근을 받았으며 이를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쑤닝 그룹의 일원이자 인테르 회장인 스티븐 장이 이를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다시 펀드사를 비롯 복수 회사가 인테르 지분 매입을 열망하고 있으며 쑤닝 역시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인테르의 CEO인 쥐세페 마로타가 이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13일 이탈리아 라디오 <라이>와의 인터뷰에서 마로타 CEO는 “쑤닝은 클럽 역사에 대한 존중과 동시에 인테르에 대한 관심(지분 매입 시도)에 대해 고려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야기의 어조에서 느낄 수 있듯 고려가 실제로 구단 지분 매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마로타 CEO 역시 매체를 통해 “구단 지분과 관련한 너무 많은 루머들이 있다. 우리가 이에 대해 모두 신경 쓸 수는 없는 일이다”라고 실재하지 않는 매각 루머들이 많음을 덧붙였다.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밀라노/쥐세페 메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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