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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언 내뱉은 클롭, “맨유의 2년간 페널티>내 재임 5년 반 동안 페널티”

실언 내뱉은 클롭, “맨유의 2년간 페널티>내 재임 5년 반 동안 페널티”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1.05 08:10
  • 수정 2021.01.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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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FC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FC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버풀 FC의 위르겐 클롭(53) 감독이 명백한 실언을 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햄프셔주의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사우스햄튼 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판정 논란이 있었다. 후반 4분 리버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0)의 슈팅이 사우스햄튼 잭 스티븐스(26)의 손에 맞았지만, 파울 선언 없이 지나갔다. 경기 막판 사디오 마네(28)의 파울이 인정되지 않은 장면도 논란을 불러 일으킬만 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 미국 언론 <디 애슬래틱>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경기 후 판정에 대해 묻자 “마네의 상황이 있었다. 안드레 마리너 주심이 내린 판정이 맞는지 모르겠다. (핸드볼 상황에 이어) 페널티킥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상황이었다. 난 해당 상황을 보고 대기심에게 다시 체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너무나 빠르게) ‘이미 체크했습니다. 페널티킥이 아닙니다’라는 답만 순식간에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여기까지는 클롭 감독이 충분히 할 수 있는 항의 표시였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또 페널티킥 얘기를 하자면 내가 리버풀에 재임한 약 5년 동안 재임 중이다. 그 기간 동안 얻은 페널티킥보다 맨유가 2년 만에 얻어낸 페널티킥이 많다고 들었다. 내 잘못이라는 생각은 없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한 뒤 "물론 오늘의 경기력에 변명의 여지는 없다. 판정을 존중하면서 바꿀 수 있는 것(경기력)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말미에 수습하려하긴 했지만 패한 후 인터뷰에서 난데없이 맨유를 끌어들인 것이다. 품격이 떨어지는 명백한 실언이다. 

설령 클롭이 꺼낸 논제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문제다. 방식도 시기도 장소도 잘못됐다. 해당 발언은 맨유에 대한 모욕임은 물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징계 기소를 받을 수도 있는 발언이다. 클롭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주어담지 못할 말을 내뱉었다. 이제 그 책임을 떠앉게 생긴 상황이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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