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지네딘 지단 감독의 경질설을 비판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5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가 <벳페어>를 통해 지단 감독의 거취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베르바토프는 “지단 감독은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를 다시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다. 더 많은 시간을 줘야한다”며 경질설을 비판했다.
이어 “감독이 거대한 인물이라면 더 많이 존중하고 더 많은 기회를 허락 해야 한다”며 경질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레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5승 2무 3패로 리그 4위까지 뒤처지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위태로운 위치에 놓여있다. 샤흐타르와의 조별 예선 B조 5차전에서 0-2로 패배하면서 16강행 마지노선인 조 2위 아래인 3위로 떨어졌다.
상황에 따라 어쩌면 16강 진출이 좌절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찍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
이에 모든 화살은 지단 감독으로 향하고 있다. 선수단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분위기를 타고 있다.
경질설에도 지단 감독은 "현재 흐름이 좋지 않지만, 감독직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며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밝혔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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