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카디스 CF의 알바로 세르베라(55) 감독이 FC 바르셀로나 사냥에 나선다.
카디스는 오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카디스주의 카디스에 위치한 라몬 데 카란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직전 시즌 승격팀 카디스와 라리가 우승 전력의 바르사의 맞대결.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 연상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르베라 카디스 감독은 능동적 플레이 스타일(PPS, Proactive Playing Style)이 아닌 수동적 플레이 스타일(RPS, Reactive Playing Style)로 상대를 잡을 계획이다.
지난 4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세르베라 감독은 “우리 모두는 바르사가 우리보다 나은 전력의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 열세인 팀이 상대적 강세의 팀을 곧잘 잡아내는 것이 축구의 묘미죠”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저는 해당 경기에서 바르사보다 팀이 많은 터치를 가져가게끔 유도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공을 잡았을 때 이전보다 편안하지 않게 만들 생각이에요. 그리고 우리가 기회를 잡으면 그들을 아프게 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세르베라 감독은 “제 관점에서 바르사는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는 세계최고고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등의 많은 선수가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상대 공격 전개를 막고, 역습을 감행하겠습니다. 포제션에서는 밀릴지언정 스피드와 활동량에서는 밀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라리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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