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논텐더(non-tender)'로 방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논텐더가 예상되는 선수를 소개하며 최지만을 언급했다.
논텐더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갖춘 메이저리그 3~5년 차 선수와 다음 시즌 재계약을 맺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상 방출과 같다. 논텐터로 풀린 선수는 FA 신분으로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CBS 스포츠는 탬파베이의 논텐더 예상 후보로 최지만을 포함했다. 매체는 최지만의 내년 연봉으로 160만 달러를 예상하며 "탬파베이는 헌터 렌프로를 방출하면서 400만 달러에 가까운 돈을 아꼈다. 다음으로는 최지만이 후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지만이 클럽하우스와 팬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지만, 본질적으로 리그 평균 1루수"라며 "탬파베이에는 최저 연봉급의 1루수 얀디 디아즈, 네이트 로우가 있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스몰 마켓' 구단으로 정평이 나있다. 팀 운영에서도 거금을 들이지 않고 주로 가성비가 좋은 선수를 영입한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는 특히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CBS 스포츠는 "탬파베이는 찰리 모튼에게 1500만 달러의 연봉을 줄 수 없어 그를 내보냈다"며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연봉을 다른 곳에 더 잘 배정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최지만을 내보내면 인기가 줄어들 수 있겠지만, 그들은 인기가 떨어지는 결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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