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천만다행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이슬링턴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아스널 FC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전반 4분 아스널이 코너킥을 얻어냈다. 윌리안이 올려준 공을 다비드 루이즈가 헤더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라울 히메네스와 머리끼리 충돌했다. 두 선수는 곧바로 쓰러졌다.
루이즈는 다행히 빠르게 의식을 찾고 일어섰으나, 히메네스는 좀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이에 들것이 투입돼 그를 데리고 나갔다.
한국 시간 오전 4시 30분 경 영국 언론 BBC 공식 SNS를 통해 "루이즈는 일어났지만 히메네스는 몸의 움직임이 없다. 그에 대한 걱정이 큰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 오전 4시 40분 경 BBC는 "히메네스는 산소 호흡기를 한 채 들것에 실려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히메네스의 상태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오전 4시 44분 미국 언론으로 영국에도 지부를 두고 있는 <디 애슬래틱>은 "히메네스는 충돌 이후 움직임이 없었다. 그는 들것에 실려 근처 병원으로 후송됐다"라고 설명했다.
울버햄튼은 공식 SNS를 통해 오전 4시 경 "히메네스에 대한 부상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대로 알리겠다"라고 전한 상태다.
오전 5시 40분 경 긍정적인 소식이 들어왔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병원으로 간 히메네스가 의식이 있는 상태고 치료에 반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 애슬래틱>의 팀 스피어스 등 복수 언론인이 이를 컨펌하면서 확인된 정보로 보인다. 다만 계속해서 안정을 취하며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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