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분통을 터트렸다.
클롭 감독은 28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브라이튼 원정에서 무승부(1-1)를 거둔 후,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경기 일정 편성에 불만을 쏟아냈다.
클롭 감독은 BT스포츠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밀너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내가 얼마나 자주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왜 낮 12시 30분 경기에 우리가 선택됐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다음달 말에 낮 경기가 또 있다"면서 "굉장히 어려운 시기다. 주중 수요일 경기를 치르고 토요일 낮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에게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리버풀과 브라이튼 경기는 영국 현지시간으로 낮 12시 30분에 열렸다. 리그만 집중하는 브라이튼과 달리 리버풀은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 중이다. 지난 26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불과 2일 만에 리그 원정을 떠났다.
결국 탈이 생기고 말았다. 후반 멀티 자원 제임스 밀너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리버풀은 시즌 초반부터 주전 자원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했다. 없는 자원에 리그와 유럽클럽대항전까지 가까스로 뛰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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