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귀국했다.
7일 저녁 정찬성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귀국했다. 온 몸에는 영광의 상처 투성이었고, 정찬성의 얼굴은 밝았다. 그는 귀국 직후 취재진과 만나 아쉬움과 함께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찬성은 4일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에서 열린 ‘UFC 163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정찬성은 조제 알도에 무릎을 꿇었다. 이 날 정찬성은 ‘폭군’ 알도의 공격을 잘 방어해내며 후반 역전을 노렸지만, 뜻하지 않은 어깨 탈골로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경기력에 의한 패배가 아니었기에 그 어느 때 보다 아쉬운 승부였다. 정찬성의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팬들은 패배에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팬들의 성원을 받은 정찬성은 탈골된 어깨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은 뒤 당분간 휴식을 취한다.
정찬성은 이미 현지 인터뷰에서 “지금이라도 당장 리매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알도 역시 정찬성을 위협적인 선수라고 이야기하며 부상 없이 정정당당하게 다시 경기를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두 선수가 다시 링 위에서 만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팬들은 벌써 리매치와 정찬성의 복수를 꿈꾸고 있다.
[사진. 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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