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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125억' 양의지는 실력과 정규 시즌 우승으로 보답했다 [S포트라이트]

'4년 125억' 양의지는 실력과 정규 시즌 우승으로 보답했다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10.24 21:30
  • 수정 2020.10.2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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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양의지
NC 다이노스 양의지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4년 125억은 양의지(NC 다이노스)에게 전혀 아깝지 않은 돈이었다.

양의지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에 포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NC는 이날 LG와 맞대결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남은 매직넘버를 모두 줄였다. 창단 9년, 1군 진입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화려한 전반기를 보낸 구창모, 18승을 쓸어담은 드류 루친스키, 부상에서 복귀해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한 나성범과 외인 타자 애런 알테어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안방마님' 양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NC는 지난 2018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양의지와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양의지는 타격에서 포수 역대 최초로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는 역사를 썼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우승의 선봉장에 섰다.

팀이 가장 필요한 상황에서는 양의지가 있었다. 1-1로 맞선 5회말 1사후 나성범이 우중간에 2루타를 뽑아내며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에는 양의지가 들어섰다. 양의지는 LG 선발 정찬헌의 3구째 118km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31호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

NC는 양의지의 홈런으로 우승에 한발 가까워졌다. 8회초 NC 마운드는 김현수에게 1타점 3루타, 채은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동점을 내줬으나, 양의지가 벌려 놓은 점수 차 덕분에 무승부를 유지했다.

NC는 9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원종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이적생 문경찬이 11~12회를 삭제했다. 최소 무승부를 확정 지은 NC는 마침내 우승을 손에 넣었다.

양의지는 우승을 거둔 뒤 "시즌 개막부터 팬분들을 못 뵀는데 마지막에 우승이라는 선물로 팬분들을 기쁘게 해드려서 선수단 모두 기분이 좋다"며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더 좋은 경기해서 우승컵을 반드시 들고 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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