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첫 골을 가동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LASK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예선 1차전 후반전을 3-0으로 리드 중이다.
초반 주도권은 토트넘이 잡았다. 매서운 공격을 통해 기선제압에 나섰고, 전체적으로 경기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던 전반 8분 이른 시간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도허티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머리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선제골 이후 토트넘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계속해서 LASK를 몰아붙이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던 전반 18분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레길론과 라멜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은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연결했는데, 이것이 LASK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분위기는 완전히 토트넘 쪽으로 넘어갔다. LASK는 공세를 막아내기에 급급했고,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 45분 그루버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지만, 하트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완패였다.
교체 카드는 토트넘이 먼저 사용했다. 후반 15분 베일, 호이베르그, 라멜라를 빼고 손흥민, 무사 시소코, 델레 알리를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 공격은 활기를 띠었다. 후반 23분에는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의 공격은 탄력을 받았다. 후반 26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내줬고, 이것을 손흥민이 회심의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9분에는 알리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 수비가 걷어내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공세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37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도허티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머리로 내줬고, 이것을 손흥민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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