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시즌 첫 관중 입장에 전주 KCC의 분위기는 후끈했다.
KCC는 21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홈팀 KCC는 지난 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점 차 패배를 승리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홈경기는 특별했다. 시즌 처음으로 관중이 입장했기 때문이다. 싸늘하게 식어있던 관중석이 뜨겁게 달궈질 준비를 마친 것이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팬들은 경기를 보기 위해 삼삼오오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유니폼을 입고 입장 시 배부한 응원용 클래퍼를 손에 꼭 쥐고 입장했다. 거리두기 지침 준수도 착실하게 이행했다. 구단에서 지정한 좌석에만 착석했다.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한 A씨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현장 응원을 오게 됐다. 너무 기다렸다. 답답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가슴이 뚫리는 기분이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KBL이 되면 좋겠다”며 코로나 종식을 기원했다.
시즌 첫 관중 입장에 분위기가 달아오른 KCC.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결과로 보답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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