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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3’ 무리뉴, “감정을 쏟아내기보다 분석하는 것이 쉽습니다”

‘3-0→3-3’ 무리뉴, “감정을 쏟아내기보다 분석하는 것이 쉽습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10.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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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토트넘 핫스퍼 감독
주제 무리뉴 토트넘 핫스퍼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주제 무리뉴(57) 감독이 좌절감과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을 앞세워 상대를 초전박살내는 듯 했다. 전반 15분 만에 3골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후반 36분부터 3골을 내리내주며 무너졌고 결국 승점 3점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취재진과의 공식 인터뷰 자리에 앉은 무리뉴가 “환상적이었던 전반의 경기력 이후 결과가 좋지 못해 실망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얼마나 실망감을 느끼셨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무리뉴는 천천히 답변을 펼쳤다. 그는 “저는 취재진 분들이 제가 얼마나 좌절감을 느끼는지, 또 선수들이 얼마나 좌절감을 느끼는지에 대해 상상할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입니다. 불행하게도 축구 안에서 나쁜 면이 우리 쪽으로 왔고, 좋은 쪽이 웨스트햄 쪽으로 갔죠. 하지만 이것이 축구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제 입장에서 우리 팀을 비판하는 것보다 상대를 칭찬하는 것이 보다 쉽습니다. 또 현재 제 생각과 감정들을 여기서 쏟아내는 것보다 선수들과 토론하고, 내부적으로 경기를 분석하는 것이 쉽겠죠”라며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거나 특정 인물을 원흉으로 꼽는 것을 피했다.

무리뉴는 “저는 (우리 팀을 비판하기보다) 웨스트햄이 놀라운 믿음을 이날 경기서 가진 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물론 첫 골이 나오던 시점에서는 아마도 (동점 혹은 역전을 해낼 수 있다) 믿음을 갖지는 못했겠죠”라고 말했다. 

그는 “시합은 그 시점에도 안정적으로 돌아갔습니다. 경기장 위에 있는 해리 윙크스와 함께 우리가 가졌던 안정감을 다시 가졌죠. 저희는 더 편안했고, 경기를 더 통제하에 뒀습니다. 하지만 이후 전반전의 이점은 사라졌고 모든 것이 바뀌었죠”라고 동점 허용까지 가는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무리뉴는 “우리가 동점을 허용한 것은 막판 10분간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막판 10분 간 상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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