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삼성화재 새 외국인 선수 바토즈 크라이첵(폴란드, 등록명:바르텍)이 V-리그 데뷔전에서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207cm 라이트 바르텍은 18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블로킹 4개, 서브 2개를 포함해 39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공격 점유율은 46.55%, 공격 성공률과 효율은 각각 61.11%, 40.74%였다. 서브 1점이 모자란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이었다. 다만 범실이 9개였다.
경기 초반 주춤하던 바르텍은 시간이 흐를수록 세터 이승원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긴 랠리 상황에서 결정력도 돋보였다. 그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은 가히 위협적이었다.
새 시즌 고희진 감독 체제로 나선 삼성화재. 시즌 첫 경기에서 3-2(24-26, 15-25, 29-27, 25-17, 16-14)로 혈투 끝에 대역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바르텍은 올해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삼성화재 지명을 받았다. 지난 8월 KOVO컵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르텍은 물음표를 강하게 남겼다.
이후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이승원을 영입했고, 바르텍은 V-리그 데뷔전에서 해결사 면모를 드러내며 활짝 웃었다.
출발이 좋다. 바르텍과 이승원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한국전력은 박철우오 러셀이 30, 20점을 터뜨렸지만 5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안방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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