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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A대표 우위? 공은 어디로 튈지 몰라" 승부사

김학범 감독 "A대표 우위? 공은 어디로 튈지 몰라" 승부사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9.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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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내달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가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각급 대표팀 A매치 성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내년 있을 월드컵 예선, 올림픽 본선을 대비하는 성격의 이벤트 매치다. 해외파는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K리그 국내파로 구성됐다.

경기를 앞두고 2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오랜만이다. 반가운 얼굴 보려고 머리도 싹 바꾸고 왔다"는 유머로 말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말이 있다. 사실 아우도 괜찮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최근 국가대표에 대한 갈증이 컷을 텐데, 무관중 속에서도 갈증을 해소해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주축이였던 염원상(광주) 오세훈(상주) 이광연(강원) 조영욱(서울)을 포함해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송민규(포항)와 이광연(강원)을 새로 발탁했다. 팀의 핵심인 이동준(부산) 원두재(울산) 이동경(울산)은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감독이 원하자, 고민 끝에 양보했다. 김 감독은 "누구든지 함께 하고 싶다. 하지만 선수도 커야 한다. 선수를 위로(A대표) 올려주는 게 내 역할"이라며 "이동준 원두재 이동경은 팀의 핵심이다.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우리 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정리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김 감독은 예정대로라면 도쿄올림픽을 마쳤어야 할 시기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되면서 어려운 과정을 겪고 있다. 김 감독은 "힘든 측면이 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새로운 스케줄을 짜도 또 바뀔 수 있다"면서 "어려움은 어느 나라나 다 똑같다. 선수에 대한 체크를 게을리하지 않고, 어떤 상황이든 답을 내놓을 수 있게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선수 운영도 마찬가지이다. 해외파들의 체크를 TV나 인터넷으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애로사항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A대표팀이 우위에 있는 건 사실이지만,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 변수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승리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

◇2020 하나은행컵 친선전 국가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조현우(대구) 구성윤(대구) 이창근(상주)

수비수=정승현(울산) 권경원(상주) 김영빈(강원) 원두재(울산) 이주용(전북) 홍철(울산) 김태환(울산) 김문환(부산)

미드필더=손준호(전북) 이영재(강원) 주세종(서울) 한승규(서울) 윤빛가람(울산) 이동경(울산) 이청용(울산) 김인성(울산) 이동준(부산) 나상호(성남)

공격수=이정협(부산) 김지현(강원)

◇2020 하나은행컵 친선전 올림픽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송범근(전북) 안찬기(수원) 이광연(강원)

수비수=강윤성(제주) 김재우(대구) 김진야(서울) 김태현(서울E) 윤종규(서울) 이상민(서울E) 이유현(전남) 정태욱(대구)

미드필더=김동현(성남) 맹성웅(안양) 이승모(포항) 정승원(대구) 한정우(수원FC) 한찬희(서울)

공격수=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오세훈(상주)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사진=KFA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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